Easy A 재밌군요!!!

2011.03.18 21:39

빛나는 조회 수:2773


어제 친구네 집에 놀러갔는데 마침 따끈따끈한 Easy A의 DVD가 있어서 봤죠.


대강의 줄거리는 올리브라는 평범(하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보기엔 예쁘기만)한 고등학생이

친구에게 주말내내 community college에 다니는 남자와 데이트를 했는데 나는 이제 더 이상 처녀가 아니다 라는 거짓말을 하게 되고

그 얘기를 들은 여학생에 의해 학교에 소문이 퍼지면서 상황이 꼬이는데 첨엔 그 상황을 즐기기 시작하다가 감당할 수 없어지는 순간이 다가오게 됩니다..


엠마 스톤의 매력은 말할 것도 없고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 하나하나가 다 매력적이에요. 정말 아쉬운 배우가 하나도 없었음!!

대사들도 재치있고! 지적으로나 정서적으로 하이스쿨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저와 제 친구는 정말 데굴데굴 구르면서 봤어요.

 

첨에 얼굴이 달라져서 못 알아봤던 아만다 바인즈가 저는 정말 웃겼어요. 

학교 내의 기독교동아리 회장으로 올리브의 소문을 퍼뜨린 장본인이기도 하죠. 

올리브랑 티격태격하는 장면에서 you insensitive rhymes-with witch! (bitch라는 욕을 하고 싶은데 기독교인이라서 ㅋㅋ)

하는데 완전 빵터짐 ㅋㅋ


그리고 가십걸에 나오는 댄인가? 그 총각이 나오더군요. 무매력이라고 생각했는데 영화에서는 제임스 프랑코를 닮은 듯 잘생겨 보여서 못 알아봤어요. 


영화가 끝나고 나면 80년대 하이틴 로맨스물이 무척 보고 싶어집니다. 

존 쿠삭이 붐박스를 들고 창 밖에 서있는 영화, 패트릭 뎀시가 lawn mower를 타는 영화,

저드 넬슨이 주먹을 높이 드는 영화등등이 중간에 잠깐씩 등장하는데 저 영화 들이 뭔지는 찾아봐야 겠네요.


제가 좋아라하는 클루리스와 견줄만한 하이틴 물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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