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가지...

2011.03.19 11:51

DJUNA 조회 수:3489

0.

오늘의 외부 움짤.


1.

고양이가 오늘 새벽만큼만 얌전했으면 좋겠습니다. 


2.

글쎄요. 종교가 영원할 수 있을까요? 확신하고 자료로 삼기엔 인류의 역사가 너무 짧지 않습니까. 우린 우리를 대상으로 영원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엔 너무 젊습니다. 개인적으로 전 지금의 제도권 종교가 없는 세계는 충분히 상상 가능합니다. 실제로 이전엔 종교의 영역이었던 것들 상당수가 독립한지 오래예요. 과학, 윤리, 법... 이런 것들은 이전에 모두 종교의 영역이었습니다. 


3.

MT에 참석했던 신입생이 군기잡는다고 설쳐대던 4학년에게 맞아 죽었다는 이야기. 이런 녀석들 얼굴 좀 한 번 봤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무지 평범하게 생긴 녀석일 겁니다. 남들이 다들 하는 걸 자기도 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생각하겠죠. 아마 감옥에서 나오면 자기가 무슨 짓을 했는지도 잊어버리고 세상이 불공평하다고 투덜거리며 남은 인생을 오래오래 낭비하다 죽을 겁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10&newsid=20110319074509334&p=yonhap


4.

오늘은 저번에 쓴다고 선언했던 리뷰들을 마저 씁니다. 


5.

보르헤스와 불멸의 오랑우탄을 읽었습니다. 보르헤스가 컨벤션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수사한다는 추리물인데, 몇몇 전기적 사실들이 걸립니다. 우선 보르헤스는 러브크래프트를 그렇게 높게 평가하지 않았잖아요. 그리고 제가 알기로 보르헤스의 서재는 그렇게 책들이 여기저기 잔뜩 쌓여있는 난장판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다들 책이 너무 적다고 놀랐었다죠. 그리고 존 디가 그냥 원숭이가 아닌 오랑우탄을 언급한 거 맞습니까? 당시 유럽인들은 오랑우탄을 몰랐을 것 같은데.


6.

뭐라고라고라고라라고라고... 이게 새 원더우먼 커스튬이라고요!



7.

오늘의 자작 움짤. 만들기 전에는 괜찮은 소스라고 생각했는데, 정작 만들어놓고 보니 이상하네요. 소프트 코어 포르노에 저질 CG를 섞은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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