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몇주간 듀게에 들어오지도 못한상태에서 웨이백을 봤습니다.

오늘 이렇게 복귀를 하고 첫 감상기 올리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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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토요일 오후 3시20분걸로 세텀CGV에서 디지털로 봤습니다.

먼저 이영화는 영화속 이야기와 교감한다고 생각하시고 감정이입이 충만되게 보시면 훨씬 재미있습니다. 주인공 라비치가 바로 자신.

(저의 영화보는 습관입니다. 특히 이런 영화는...) 그래야 속된말로 본전을 뽑습니다.

설마 이런 영화 보면서  헐리우드 스펙타클 액션을 원하지는 않겠지요? 그럴바에야 강력히 말리고 싶습니다. 

이영화는 스토리도 그렇지만 로드무비입니다. 로드무비의 장점은 여행을 출발하고 끝내면 그만큼 성장이 되어야 합니다.

웨이백은 보고 나면 자유라는 개인적인 욕망이 공통적인게 아닌 각각임을 알게되고 부정적인 의미의 자유지만 결코 나쁘지 않다는겁니다.
특히 국경을 넘을때 콜릴파렐의 자유에 대한 두려움은 참 여운이 남는 부분이었습니다. 누구나 원하고 누구나 행복해질수있는 자유가

그에게는 엄청난 두려움으로 다가온것입니다. 

이 영화는 실화입니다.
주인공 슬라보미르 라비치가 정치범으로 시베리아 형무소 캠프 303이라는 굴락에 이송되는데 그는 1940년 4월 이곳에서 6명과 함께 탈출을 합니다.

굴락근처 바이칼호수를 거쳐 시베리아를 횡단, 쏘련 국경과 몽고, 고비사막 히말라야를 넘어 인도에 도착하게 됩니다.

(장장 11개월 동안 걸어서 6,500km횡단) 그후 영국에 살면서 56년에 회고록을 발간하는데 전세계적으로 26개국에 출판이 됩니다.

피터위어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애드헤리스와 콜린파렐등을 기용 장장 6500키로의 대로드무비를 완성하게 됩니다.

처음 오프닝때 내쇼널 지오그래픽이라는 문구가 나옵니다. 이 친구들이 일반 상업영화사를 만들었나???  이런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만 그 이유를 나중에 알게 됩니다.
이 영화는 감독이 일부러 여백을 내어, 보는이로 하여금 내부로 끌어당기게끔 연출을 했습니다. 

영화에 대한 친절한 설명이 별로 없습니다.(여백) 긴 호흡과 감정이입을 느끼게끔 하는 피터위어 감독은 이 영화를 보고 난뒤 가까운 친구가 아직도 그영화 생각하고 있냐? 이렇게 묻는다면 이 영화를 잘본거라고 했습니다. ~~

각 탈주자들의 모습에 비쳐진 탈출의 목적인 자유가 이렇게도 저렇게도 보여진것이 저에게는 참 의미있게 다가왔습니다.

자유는  항상 좋은거고 그 자체로서 그만한 가치가 있는걸로 막연히 알았다는것.

그러나 각각의 탈출의 목표인 자유를 위함은 큰 고통이고 의무이고 삶의 목적이라는것을 알았을때는,

삶속에서 자유라함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걸 깨닳았기 때문입니다.

자유는 삶속 고통에서도 의무를 수행하는 욕망도 주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를 보시기 바랍니다. 되도록이면 크게 바라지 말고 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주인공이 바로 내 자신이라고 여겨 보시기 바랍니다.

그렇다면 시베리아 북풍한설과 사막의 뜨거운 모래바람이 어느사이 춥고 뜨겁게 느껴지면서 나의 이야기를 하고있는게 아닌가 착각에 빠질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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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록 The Long Walk 라는 책의 저자 슬라보미르 라비치 (Slavomir Rawicz 1915 -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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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캠프 303 굴락(정치범 수용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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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라보미르 라비치의 ㅎㄷㄷ한 탈출 경로 

무비스타는 아직도 잊지 않는 KBS에서 방영한 굴락이라는 TV영화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89년 쯤인것 같은데(올림픽 다음??)

솔제니치 작가로도 유명한 굴락 정치범 수용소입니다. 오늘 본 웨이백 역시 바로 정치범 수용소에서 탈출한 정치범이 주인공입니다. 폴라드인인 주인공의 실제 이야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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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몰랐는데 이렇게 VHS로 테입으로 출시가 되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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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판 테입, TV영화라 그런지 미국에서 DVD가 출시가 되질 않았습니다.

 

■ 사족 : TV영화 굴락으 가장 쇼킹했던 고문장면이 웨이백에서도 나오는 대사지만 바로 희망입니다. 굴락이라는 영화에서는 주인공을 고문합니다. 몇날 몇일 잠을 재우지도 않고.... 증말 나중에는 돌아볼지경이지요. 끝내 소련군이 원하는대로 인정하고 내일이면 가족을 만나는 날을 통보받습니다. 그리고 샤워와 음식, 양복 등으로 면회 준비를 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당일 아침 갑자기 감방문을열고서 진흙탕에 질질끌면서 무잡히 하게 끌고 갑니다. 모든게 주인공의 의지를 꺽기 위한 작전이었던 샘이지요. 바로 희망이라는것. 여기서 나갈수있다는것. 그 희망마저 고문의 도구로 사용하는것이죠 

The way back premiere(작년 12월13일 파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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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 Harris, Colin Farrell, Saoirse Ronan, Jim Sturgess, Peter Weir, Sebastian Urzeudowsky, Costa-Gavras(영화 Z 를 만든 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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