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그 똥아저씨가 요즘 어떻게 살고 있는지, 그 자식들과 전 부인은 어떻게 견디어낼까 그게

안스러웠습니다. 몇년이 지나서 다시 들먹거려지는 이일이 그들에게 어떤 상처로 덧나게 만들런지

참..씁쓸하더군요.  


근데 오늘 기사중에 이 책의 한부분을 발췌했던데 깜짝 놀랐어요. 그대로 인용했더라구요.


"그날 여행에서 벌어진 이야기는 도저히 내손으로 쓸 수가 없어서 똥아저씨가 법정에 제출한 서명증언 진술서로 대신한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 법정 서면증언 인용)장시간 실랑이 끝에 결국 성관계를 갖게 되었습니다. 

관계 후에 깜짝 놀랐습니다. 신정아는 그것이 첫 경험이었기 때문입니다. 나이도 서른이 넘었고 미국 생활도 

오래 했기 때문에 당연히 남자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계속 출혈이 있어서

제가 생리대를 사다주어야 했을 정도였습니다." (134쪽)


미술계에서 똑똑했다고 유명했던 그녀에 대한 묘한 서글픔이랄까.

정말 그 남자를 사랑했던 걸까? 처음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몇년전에 발언했던게 기억나는데

내남자이자 아버지같은 존재였다는 남자를, 5년간 사귀면 몸로비할려고 만나는 게 아니라고 항변하던 여자가

이렇게 법정증언까지 들먹이면서 처녀성까지 발췌하면서 관계를 청산한다는게 좀 안스럽고 참...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는 새사람이 되겠다고 하던데  어떤 일을 할지 궁금해져요. 


이제 한국땅에서는 famous든지 notorious든지 둘중 하나만 해도 성공한다던 속물남의 얘기가 떠오르면서

묘한 통증이 느껴지는데 잘 정리는 안되네요.

.

돈주고 남이 써준 논문에 부끄러워하지않으면서 실습은 참여했으니 학위브로커 피해자라고 당당한 여자,

한 남자를 사랑한게 이렇게 큰댓가인지 몰랐다는 발언으로 많은 유부녀들에게 미움을 샀던 사랑밖에 난몰라, 여자,

그러나 그 유부남과 5년간이나 연애했고, 연애편지는 신문쪼가리에서 이미 다 공개되었고

감옥나와선 명품들고 기자회견했다고 욕먹고, 꼬박꼬박 쓴 일기라고 하며 새삶을 살겠다고 선언한

그 자서전으로 (대필이란 의혹있지만)  하루아침에 7000만원번 베스트셀러작가인 그녀에게 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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