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25 16:30
...
질문글 작성하면서도 스스로 어이가 없군요. 안 힘든 사람이 어딨냐~!
음..
결혼 2년차, 아직 아이가 없는 상태구요. 결혼 후 대전에 내려와 살고 있습니다. 저나 남편 둘다 대전에서 직장에 다니고 있구요.
그런데 어찌 저찌 하다가, 남편이 급작스레 발령이 나는 바람에 며칠 전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에서 근무하게 되었네요.
기약없는 주말 부부 생활이 시작된 셈이죠.
문제는..
제 친정집이 부천에 있는데, 당분간 처가살이(..) 신세가 된 남편의 부천<-> 서울 출퇴근 거리가 너무 멀다는 겁니다.
아님 상대적으로 더 멀게 느껴진 것일수도 있겠네요. 대전에서는 집에서 직장까지의 거리가 차로 10분 안쪽이었거든요.
룰루 랄라 편케 살다가 느닷없이 서울 살이를 시작했으니..
회사 회식이라도 하는 날에는 귀가 시간이 새벽 1~2시를 넘어가고, 회사 통근 버스가 매일 새벽 6시 경에 있다 보니
일찍 일어나야 해서 아주 많이 힘들어 하더라구요.
질문 드립니다.
1. 부천 <-> 서울 출퇴근 루트가 -대전 촌사람 기준 말고- 서울에 거주하시는 여러분들께도 좀 먼 거리인가요?
2. 올 여름부터 터전을 다시 옮겨야 할지도 고민인데요. 부천에 집을 구해서 같이 사는 게 좋을까요? (주말부부 청산)
3. 아님 서울 본사 근처의 원룸텔이라도 얻어서 남편 혼자 거주하는 게 좋을까요? (주말부부 지속)
고민 끝에 올려봅니다. 듀게님들의 많은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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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5 18:00
2보다는 3을 한 번 고려해 보시고, 집을 구하게 되시면 통근 거리가 조금이라도 더 가까운 쪽에 구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출산-육아의 문제에서 바깥분의 역할이 어느 정도일 것인지 고려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