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잡담 feat. 난 죽었다

2011.03.27 20:11

사람 조회 수:1689

 

오후 1시쯤에 보스(일시키는 과장인데 이 프로젝트에서 우리선의 보스이므로 보스라고 하겠음)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근데 번호가 그사람 번호가 아니고 모르는번호여서 걍 씹었죠 스팸전화일줄 알고

 

얼마후에 문자가 왔습니다 'XXX과장인데 오늘 출근할수 있는분 혹은 집에서라도 검토(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지금 막바지이고 중요한 상황입니다) 가능하신분 회신부탁 ^^;;' 이라고 .. 미칠것 같았죠. 요새 저 무지하게 힘듭니다..

 

이 시간까지 여러가지 감정이 오락가락 했는데 결론적으로 안갔어요. 그리고 연락도 안했는데..

 

지금이라도 연락해서 낼 아침에 빨리 가서 보겠다고 해야하는지.. 걍 쌩까고싶어서 죽겠네요

 

하지만 내일 출근하면 뭔가 뻘쭘하겠죠.. 일단 혼날 가능성도 높고;;

 

과장이 주말에도 출근하는거는 프로젝트때문에 일주일에 하루(아마 토요일)만 빼고 매일 회의가 있거든요

 

저는 단순 오퍼레이터이기때문에 그럴필요는 없는거구요. 단지 시기가...

 

가야되는데 가기싫고 왜 내 휴일을 망치는거냐... 라고 생각하고 걍 안가고 있는데 어짜피 저 문자를 본 순간 휴일은 망쳤죠. 역시 걍 출근을 했어야 맘이 더 편할텐데;;;;

 

시간이 너무 늦어버렸네요.... 아 정말 회사 그만두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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