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파수꾼>을 봤습니다. 일반 극장이 아니고 서울아트시네마에서 봤는데, 여기도 통합 전산망에 포함되는 곳이니 관객수 하나 늘이는 데 일조한 거겠죠?

일찌감치 1만명 넘어선 이 영화가 대견하군요. 영화는 참 좋게 봤습니다. 듀나님의 리뷰에 많은 부분 공감이 됩니다.

세 명의 배우 중 이슈가 되는 배우가 있나요? 전 캐릭터 이름을 까먹었는데, 자퇴하고 검정고시 준비하는 그 학생 있죠. 그 배우에 가장 눈이 가더군요.

 

2.

<혜화,동>을 토요일에 보려고 했는데(역시 아트시네마에서...) 못봤습니다. 못볼 거 같네요. 아무래도 4월 개봉 예정인 <무산일기>를 놓치지 않았으면.

그리고 6월 개봉 예정인 <종로의 기적>은 참 괜찮은 게이 다큐입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챙겨보시길 바라요.

 

3.

아이폰을 들인 이후로 참 책을 안읽게 됩니다. (아이폰 들여다보며) 이것(그게 게임이던 트위터던 듀게던)만 조금 더 하고 책 읽어야지,

하다가 (전철 안에서라면) 종착역에 오거나 아니면 (침대 위에서라면) 잠을 자게 됩니다. 그래서 아직도! <프랑소와 트뤼포>를 두 손에 고이 잡고 있는데,

재미는 있는데 워낙 두꺼워서 쉽게 끝이 나질 않네요. 이런 와중에 또 새로운 책들이 배송될 예정이고... 저만 이런 거 아니라 믿습니다.

 

4.

을지로 센터원이라는 빌딩이 오픈하면서 1층에는 그럴싸한 카페들이 지하에는 파이낸스몰과 비슷한 분위기의 식당들이 들어섰네요.

종로쪽에서 진입하기 좀 애매한 곳이라서 아직은 유동인구가 많지 않은 듯 합니다.

그런데 그 옆의 페럼빌딩에도 폿 바셋이 들어와있고... 거기도 조만간 새로운 상권으로 각광받지 않을까 하네요. 청계천과는 아주 가까우니.

 

5.

전북버스파업에 대해서는 많이들 알고 계시겠죠?

지난 주에 노동조합 관련 일로 지방에 내려갔다가 이 분들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지난 해 12월8일부터 파업해서 지금까지 임금을 받지 못한 상황이라 아무래도 어려운 모양입니다.

그래서 전북 버스노동자에게 생계비를 주기 위한 채권을 발행한다고 하는데요,

요즘 기부나 후원을 생각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쪽도 생각해보심이 어떨까 하네요.

. 채권 구입 가능 금액 : 최소 1구좌 5만원, 10만원, 30만원....

. 상환계획 : 파업 종료 후 1년 이내에 현금으로 상환. 다만 각 개인 또는 사업장별로 진행중인 최저임금소송, 통상임금소송 등을 승소한 경우 즉각 상환하되 상환의 우선순위는 개인 및 비정규직, 영세사업장 순으로 상환한다.

. 문의 :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 063) 256-5000

. 계좌 : 농협 355-0009-6454-93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

 

생각이 있으시다면 전북버스파업에 대해 좀 더 알아보시고 채권을 구입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아니면 그냥 계좌가 있으니 묻지마 후원금을 넣어도 괜찮을 것도 같네요.

 

6.

한창 열심히 보던 미드도 다 끊고, 우리나라 드라마도 안보던 중 갑자기 <로열 패밀리>를 보게 되었습니다.

아직까지 흥미진진한데, 이제 본격적으로 <인간의 증명> 이야기가 나오는 거라면서요.

앞으로 어떻게 될지 좀 초조합니다. 여지껏의 파워를 그대로 이어나가 주길.

 

7.

제 일 중에 원고를 받아야 하는 게 있는데요, 그 중 다큐 추천작에 대한 리뷰를 받기도 합니다.

지난 금요일에 필자분께 연락이 왔는데, <그 자식이 대통령 되던날>이라는 작품을 쓰시겠다는 겁니다.

아... 이 작품이 이번 인디다큐페스티벌에 출품되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제목이 워낙 자극적이어서 걱정했는데,

여기서 '그 자식'이 김대중 대통령을 말하는 거더군요? 전 다른 '그 자식'이 아닐까 해서 걱정했는데... ^^

http://www.sidof.org/401

인디다큐페스티벌이 홍대 롯데시네마에서 30일까지 진행되니 여기도 한 번 가보시면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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