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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목격한 충격의 맞춤법

2011.03.28 18:34

Remedios 조회 수:5666

여럼으로

여럼으로..........................

세번 따라 읽어보세요. 뭔지 아시겠어요?

예시) ***는 여럼으로 맘에 안든다.

요즘은 익숙해져서 저는 맞춤법에 그리 강박관념은 없는편인데

이것참 신선하군요. 한 2초간 혼란스러웠습니다. 쿠쿠

이 게시물을

폰타

2011.03.28 18:35

이럼으로? 이럼으로? 이럼으로? 이해가 안되요!!! 무슨뜻이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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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iritu

2011.03.28 18:36

여러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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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nelylune

2011.03.28 18:36

여러모로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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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키

2011.03.28 18:36

예시를 보고야 알았네요ㅋㅋ 폰타님 '여러모로'인 듯 해요.
정말 충격이네요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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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니르

2011.03.28 18:37

제 생각인데, 자신이 잘 모르는 어휘에 대해서는 왠지 '이게 이렇게 간단한 글자일리가 없어' 같은 공포심이 있나봅니다. 그래서 여러모로를 '여럼으로'라고 쓴거겠죠 아마?

비슷한 예로 무난하게를 '문안하게'라고 하는게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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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dios

2011.03.28 18:37

네 여러모로요.

그림니르님 말씀 공감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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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사탕

2011.03.28 18:38

기가 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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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 hatter

2011.03.28 18:40

보통은 소리나는 대로 적는데 한번 더 생각했나 보네요 이 경우는.

'우린 가끼 다른 모습을 하고 이짜나.'

진지하게 이게 맞는 맞춤법인 줄 아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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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amnesia

2011.03.28 18:44

여럼으로 독서는 권장해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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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당당

2011.03.28 18:44

그냥 오타아닐까요. 자주 접할 수 있는 말인데 저렇게 쓴다는 건 오타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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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march

2011.03.28 18:45

ㅇㅎㅎ 저 아는 사람 중에는, "~~~해서 ~~~ 했다" 라는 말을 할 때 꼭 "~~~했어 ~~~ 했다" 라고 적어서 저를 괴롭힌 사람이 있어요.
그것두 무려 2명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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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medios

2011.03.28 18:59

나나당당//오타일수도.. 싶어서 네이버에서 '여럼으로' 라고 쳐봤더니 저렇게 알고 계신 분 몇 분 계시네요.
제가 목격한 건 한문장이어서 사실 확신할 수는 없는데요.
검색된 결과들은 반복되는 사례가 몇몇 보여서 저는 오타 아닐수도.. 라고 생각합니다.
다함께 비웃어주자는 의도는 아니니 너무 불편하게 생각 안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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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피카

2011.03.28 19:01

앞면이 낯익다도 있잖아요. 따지고 보면 얼굴이 앞에 있긴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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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eet-amnesia

2011.03.28 19:06

크라피카 / '낯익다'는 비슷한 경우가 많죠. 목소리가 낯익다 / 이름이 낯익다. 익숙하는 의미로 사용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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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bijang

2011.03.28 19:12

...꼭 복수를 해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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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july

2011.03.28 19:13

안면->앞면 말씀하신 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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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lmaria

2011.03.28 19:16

'나물할 때 없는' 보셨나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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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피카

2011.03.28 19:23

sweet-amnesia// 안면인데 앞면이라고 해서 나온 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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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경

2011.03.28 19:53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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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의 별

2011.03.28 20:02

제가 보고들은 이런 경우들 중 이 두 사례를 능가하는 건 아직까지 없었어요.
1. 자기는 무슨 꽇 좋아해? 장미꽇? 백합꽇?
2. (여자친구와 문자로 싸우던 남자가) 이게 내 한개다.

그런데 이젠 여기에 calmaria님의 '나물할 때'를 추가해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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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ywhere but here

2011.03.28 20:12

으허하하하하핳핳핳
완전 육성으로 웃어제꼈어요.. 정말 참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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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랑

2011.03.28 20:33

그런데 웃기면서도 쫌 귀여워요. 여럼으로 나물할 때 앞면 너무 웃겨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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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lance

2011.03.28 20:55

으하하. 장미꽇 백합꽇 재밌어요. 글자도 귀엽고. 전 '10흘'을 너무 많이 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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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판의 별

2011.03.28 21:07

a.glance / 자매품 2틀도 있죠..
제 친구 중에는 이틀을 이틀이라고 잘 쓰면서 발음은 '2틀'이라고 하는 녀석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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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deemer

2011.03.28 22:03

요새 학교에서 국어시간이 없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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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xon

2011.03.28 22:18

옹 장미꽇은 정말 꽃처럼 예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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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드

2011.03.28 23:00

으하, 으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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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plegreent

2011.03.29 00:14

어느 사이트에서 '생생내다'도 본 적 있어요.
도대체 뭐라는 거지 한참 생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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