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싶은 얘기들을 압축해서 제목을 붙이기 힘드네요. 제가 봐도 저 제목으론 무슨 소린지 모르겠어요.

 

 

최근에 어느 분이 큰화면으로 보고싶어서 지나간 명작중에 안본것들이 많다면서 대부 이야기를 하신게 생각나서 가져와봤어요.

시너스 이수에서는 AT9이라고 매달 주제를 정해서 상영을 하곤하는데 이번 달 주제가 <남자들이 꿈꾸는 로망의 두 가지 본질: 웃기거나 혹은 멋지거나>로 대부와 서유기를 상영하더군요. 아래 자세한 링크예요.

http://www.cinus.co.kr/Front/Customer/Notice/NoticeList.aspx?id=1453 

 

마녀의 관은 고골리의 VIY가 원작이고 작년에 개봉을 했었고 지난주에는 TV에서 방영을 하기도 했지만, 그래도 혹시 관심 있으실 분을 위해 올려봅니다. '기담' 좋아했었는데 그 시나리오 작가분이 감독을 하셨다길래 보고싶어졌어요. 잠시 원래 소설을 찾아봤더니 어린 시절 고모의 책장에서 꺼내 읽고 악몽에 시달렸던 바로 그 책이더군요. 노란표지의 무슨 문고본이었는데 흐릿하게 기억이 납니다. '한국영화, 새로운 작가 전략'의 한 파트로 상영되는데 4월 3일이 마지막 상영이예요. 사실 오늘도 상영인데 제가 잊었다가 방금 생각나서 생각난 김에 글을 써보는거였고요.

 

제가 횡설수설해서 설명이 부족하니 아래에 네이ㅇ에서 가져온 줄거리를 덧붙여봅니다.

 

영화감독이 여배우에 대한 강박증, 신학교에서 일어나는 일을 그린 연극, 장님 연주자를 통해 본 마녀의 환상성을 보여주는 3가지 에피소드로 이뤄진 옴니버스.

 러시아 작가 고골의 <VIY>를 각색하여 만든 공포 연대기. 1부에서는 영화감독P가 박피디와 함께 배우를 캐스팅하고 촬영하는 과정에서 느낀 이상한 감정을 다루고 있다. 2부는 연극무대를 통해 등장하는 러시아 이야기이고, 3부는 일본 공포를 각색했다. 박진성 감독은 <기담>의 시나리오 작가이기도 하다(This movie is a horror chronicle adapted from Russian author Gogol’s VIY. Act one describes the strange feelings of director P and producer Park while casting and shooting. Act two is about a story of Russia in the theater, while Act three dramatizes Japanese horror stories.)

 chapter 1> 고골 원작의 <VIY>를 영화화해야하는 젊은 영화감독 P는 오디션을 통해 뽑은 신인여배우가 어쩐지 불길하다. P는 그녀의 지나칠 정도로 완벽한 재능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자신에 대한 적개심이라고 해석하게 되는데...

 chapter 2> 19세기 키예프의 신학생 호마는 들판에서 마녀를 만나 때려죽인다. 기구한 사연으로 영주의 딸 시신 옆에서 사흘 동안 기도문 낭독을 하게 된 호마. 호마는 이 젊은 아가씨의 시신이 마녀인 것을 알지만 기도문 낭독을 거부할 수 없다.

 chapter 3> 오브리 밴드 뮤지션인 시각장애인 앙리박은 요즘 매우 행복하다. 젊은 연극인들을 소개받아서 밴드 일이 끝난 후 극단 음악 감독으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음악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사랑해주는 예술가 친구들을 얻은 앙리박. 그러나 그의 뒤를 미행한 룸메이트는 극단 연습실을 엿보다 소름끼치도록 무서운 비밀을 목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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