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3.31 17:22
원래 아침에 쓰려고 했는데, 그럼 쓰자마자 글을 방치하게 되서 지금 써봅니다.
밑에도 얘기가 있는데, 좀 어려워서; 쉽게 생각했던 얘기를 해봅니다.
원글
처음 이 글 보고 느꼈던건 어쨌든 약자에 대한 불만이라서 불편했죠.
미국인이 멕시코인 얘기하면 불편하듯이요. 그래도 입장이 정해지진 않았었습니다.
그 뒤에 계속 얘기되는걸 보고, 다시 이글을 보니
"신호등이 있는 횡단보도 옆에는 어느 곳에나 무단횡단을 못하게 중앙선에 방지턱?이 있는데, 특정한 어떤 곳에는 없다. 대책이 있어야 한다"
이런 식의 말이 요지였던것 같습니다.
표현상으로 불편한 부분은 있을 수 있죠.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서 짚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종 같은 것에 초점을 맞추고 공격한게 아니라, 제도나 시스템에 대한 지적을 하고 싶으셨던것 같습니다.
2011.03.31 17:49
2011.03.3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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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31 19:47
작년에 남아공 월드컵 때 독일과 어느 나라의 시합에서, 경기 중간에 Say No To Racism 이라는 문구를 선수들이 다 같이 들고 있던 적이 있었죠. 독일 대표팀 엔트리 절반 가까이가 외국계여서 그랬는지, 어쨌든 뭉클한 이벤트였습니다. 아마 기억하시는 분들 많으시겠지요. 그걸 보고 게시판에 들어왔는데, 독일사람 외모가 우월해서 사랑한다는 글이 있었습니다. http://djuna.cine21.com/xe/?mid=board&search_target=user_id&search_keyword=tystnaden&document_srl=284765
평소같으면 최대한 선의로 글을 해석하겠지만, 독일 우월하다는 그 닉네임이 자꾸 기억이 나는 바람에.. 저 분은 인종이나 민족에 초점을 맞추어 생각하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구나 하고 짐작하게 됩니다. 그런 생각을 속으로 하면 괜찮을 텐데, 어제처럼 밖으로 꺼내면 문제가 되죠. 사실 그게 뭐 자기 마음대로 되진 않겠지만요. 부지불식간에 툭 튀어나와버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