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라 길게 못써요. 양해 바라요.


원전에 대해 강한 반감을 품고 계신 분들이 정말 많으신것 같습니다. 그런분들은 원전을 포기할때 생기는 불이익을 얼마나 감수하실 수 있으신가요?

또, 독일은 자국내 모든 원전을 폐쇄할 계획을 앞당긴다고 하는데, 어떤 대체에너지를 사용할 계획인지, 소비자 물가 상승 등의 리스크에 어떻게 대처할지 등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시다면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링크 하나 띄웁니다.
http://kirhina.egloos.com/m/5464221

이 글 중에서..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중요한건 당신들이 미래에 개발할 기술이 아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얼마나 자유롭게 전기를 쓸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따라서 당신들의 적은 원전을 지으려는 정부관리들과 기업가들도 아니고, 원전의 안전성을 강조하는 몇몇 과학자나 기술자들도 아니다. 오늘 밤에 야근을 해야만 하는 김과장과, 따스한 물로 샤워를 하고 싶어하는 이양과, 밤을 새워가며 인터넷게임을 즐기려고 하는 박군과, 당신이 좋아하는 김치를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계신 당신 어머니야말로 당신들의 진정한 적이다.
그들을 설득하기 위해서, 당신들은 솔직해져야만 한다. 당신들이 아무리 애를 써도, 꿈 같은 대체에너지가 등장하는 것보다, 당신들의 진정한 적들이 오르는 전기세와 수시로 되풀이되는 정전 때문에 불만을 늘어놓기 시작할게 훨씬 빠를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당신들은 사람들이 겪어야할 불편을 이야기해야 한다. 원전을 없애도 우리는 잘 살 수 있습니다? 거짓말 하지 마라. 당신들까지 우리를 그렇게 속이려고 들어서는 안된다.
솔직하게 이야기해라. 원전을 멈추면, 전기료가 오를거라고. 지금처럼 여름에 에어콘 빵빵 틀어놓고 밤새도록 컴퓨터를 끌어안고 살 수는 없을거라고. 기업의 수익성도 악화될테고, 경제성장율도 낮아지겠지만 ㅡ 그래도 참아야 한다고. 후쿠시마처럼 될지도 모르는 위험보다는 참는게 낫지 않겠냐고, 솔직하게 고백하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당신들의 고백에 귀기울이고 공감해줄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사기는 치지 마라. 그렇게 해서는 당신들의 진정한 적을 넘어설 수 없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