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pbs.org/journeytoplanetearth/


어제 밤에 미국 방송국 PBS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해 주더군요.

인터넷으로 어디서 볼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레스터 브라운이라는 사람이 주로 나와서 얘기를 하고

맷 데이먼이 나래이션을 한다는데 전 못 들은 것 같구요

중간중간 폴 크루그먼도 나오고 뭐 그렇습니다.


요즘 한창 바쁜 때라 정신이 없어서 제대로 보지는 못하고

집안일하면서 대충 봤는데 인상적이었던 것 몇가지만 얘기해볼게요.


이미 중동의 여러 국가들은 석유 고갈 이후를 대비하여

태양열을 이용한 발전시설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알제리에 지어지는 발전소는 유럽으로의 전기 수출을 목표로 한다더군요.


기타 여러가지 대체 에너지가 충분히 존재한다네요.(--)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과연 인류가 너무 늦어지기 전에 변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질문이었어요.

레스터 브라운은 이에 대답하면서 한가지 예를 듭니다.


194x년 진주만 공습 이후 루스벨트 대통령(맞나요?;;)의 국정연설에서

그는 전쟁개시를 선언하며 앞으로 몇년간 탱크, 비행기 등등 군수물자들을 엄청나게 만들 것이다고 선언합니다.

엄청난 숫자였다고만 기억이 나고 몇 대였는지는 전혀 기억이 안나네요--;


어떻게 그 짧은 기간 안에 그런 엄청난 생산을 해 낼 수 있었을까요?

비밀은 바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생산성이 높았다고 하는 미국의 자동차 공장에 있었습니다.


그냥 협조 좀 해 달라고 하면 말을 잘 안 들을게 뻔하므로

미국 정부는 3년간 미국 내의 자동차 판매를 금지합니다.


따라서 이후 3년동안 미국에서 신차는 한대도 생산되지 않았고

대신 그 발표 이후 한달만에 미국의 모든 자동차 공장은

군수장비 생산 공장으로 바뀝니다.


레스터 브라운의 결론은

까라면 까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충분한 기술을 갖고 있으니 의지만 있으면 할 수 있다.

뭐 이런 거였던듯.


이게 시리즈인것 같기도 한데

저도 나중에 시간이 생기면 다시 찬찬히 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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