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바낭질

2011.04.06 12:31

Weisserose 조회 수:1013

0. 어제 저녁에 열쇠를 두고 문을 잠궜습니다. 안에서 열때는 그냥 버튼 누르면 열리고 밖에서는 열쇠 필요한 그런 문이요. 밤에 한 시간 동안 혼자 


열어 본다고 별짓 다 하다 결국 열쇠가게 찾아갔습니다. 그래서 생돈 3만원 고스란히 날렸죠. 어제 배운 상식이라면 '스티커에 붙어있는 열쇠 열어


준다는 사람들은 폭리 취한다'는 거였습니다. 아울러 열쇠는 항상 주머니에 넣어야 한 다는 거였죠... 



1. 눈이 마주친다는 표현있죠? 전에 한 번 회사 일로 갑과 을이 모여서 일을 한 적이 있습니다. '갑은 입으로 을은 몸으로' 몇 차례 하던 일이라 몸에


배이고 또 얼굴도 익었는데, 제 담당자는 여자였죠. 호감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애매모호했고 또 그 당시 좀 정리가 필요한 처


지여서 있었는데 그런 복잡한 가운데 몸으로 때우던 일을 하던 중에 내가 문득 쳐다보니 갑측 담당자랑 저랑 서로 멍하니 바라보고 있더군요. 그러


다 어느새 나는 정신을 차리고 누가 볼까 다시 일을 했죠. 이후 서로 파트가 바뀌어서 볼일은 없었구요. 궁금한건 가끔 무의식으로 서로 응시하는


경우 과연 누가 먼저 상대방을 응시했는지 알수는 없는걸까? 그리고 시선이란 건 물리력으로 사람 몸에 감각을 느끼게 할 수 없잖아요? 그런데, 어


떻게 그걸 상대방이 알아차릴수 있는 건가? 그게 궁금하더군요. 한편 영화나 광고에서 서로 무의식 중에 눈이 마주친다는게 이런건가 싶기도 했습


니다. 사람이란 존재는 참 신기하단 생각도 해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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