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KBS 명화극장에서 봤던 영화입니다. 이상향으로 사용되는 단어. 샹그릴라 라는 어원이 나오는 원전소설입니다. 작가는 옛날 영화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아실 굿바이칩스선생, 마음의 행로의 작가인 영국의 제임스 힐턴이라는 사람의 작품입니다. 케임브릿지 대학 출신으로 학교때부터 소설을 써서 칩스선생이 히트치는 바람에 대작가로 나서게 됩니다.

이 영화를 보고 평소 가지고 있던 이상향에 대한 서구적 사상에 호기심이 무척 생기더군요. 우리야 중국의 대나무밭을 이상향으로(?) 보는데 이들은 과연 어디일까? 그들은 동양의 티벳, 라마교가 있는 티벳을 이상향으로 그렸습니다.

일단 그곳에 가면 늙질 않습니다. 대신 가는길이 무척 험난합니다. 주인공 콘웨이라는 사람의 일행이 탄 비행기가 불시착후 우연히 찾아간곳이 샹그릴라 입니다. 늙지않고 고민이 없는 곳 샹그릴라 이야기가 그냥 그렇게 행복하게 살았다고 하면 재미가 없죠. 그곳에서 이 샹그릴라를 만든 사람을 만나고 인간본연의(?) 탐욕이 작동을 합니다. 항상 젊음을 유지하고 있던 여자는 이 아름다움을 뽐낼 바깥 세상을 그리워 하며 일행중 한명에게 꼬임당해 밖으로 나가죠. 그러나 젊음의 셈은 샹그릴라를 떠나는 즉시 빼앗가버립니다.
히말라야 눈속을 해치다 낭떨어지에서 떨어진후 그녀의 얼굴은 백살 먹은 노파로 변신하고 맙니다.

이쯤되면..... ~~

영화는 당시 TV로 볼때 중간쯤 그냥 사진으로 처리되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유가 중간 필름 릴이 잊어버렸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복원을 해야되는데 어쩔수없이 당시 찍었던 스틸을 넣었다고 합니다. 물론 대사도 붙여넣고... 언제 기회가 되신다면 감상해보시기 바랍니다. 고전영화이지만 다루는게 고전스럽지 않은 영화 잃어버린 지평선!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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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족 : 어제 올린 위대한 개츠비에 이어 두번째올린 타이틀과 원작인데 소장하고 있는  타이틀과 책을 같이 찍어서 이렇게 올리면서 영화이야기하는것도 좋은 연재가 될것 같군요. 반응이 괜찮다면 계속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제목에 번호까지 붙여서...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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