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어디가서 말 할 수도 없고

2011.04.07 12:08

august 조회 수:1247

요즘 하고 있는 일이 대기하고 있다가

개발자들이 뭐가 안됩니다~ 하면 가서 왜 안되는지 봐주고 제가 수정할 수 있는 건 수정하고 하는 일인데요.

처음 3,4일 정도는 바쁜 일 끝나고 나서 맞는 휴가같아서 우왕 이런 때도 있고나 하고 좋아했는데

2주일 넘게 길어지니 슬슬 짜증이 나네요.

제일 큰 이유는 일정이 계속 3일 더, 1주일 더 이렇게 늘어지고 있는게 개발이 덜 끝나서이기도 하구요.

다음 일정 여유있게 들어갈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이 프로젝트 일정이 한도 없이 늘어나서 결국 다음 프로젝트도 정신없게 하게 생겼어요.

일정 늘어나면서 늘 하는 말이 급하다는 말이라 개발자들 퇴근할 때까지는 계속 대기하고 있어야 하구요.

완전 을의 슬픔ㅠㅠㅠㅠ

이 업종에 있으면서 갑으로 일할 수는 없나 요즘 그 생각만 하고 있어요ㅠㅠ


게다가 이 개발자분들도 어쨌든 일정이 늘어나니 즐겁지는 않겠지만

요즘 술과 담배에 쩔어서;

얘기할 때마다 냄새때문에 괴롭습니다OTL

같은 회사 사람도 아니라 농담식으로 얘기할 수도 없고ㅠㅁㅠ

제가 절대 냄새에 민감한 사람이 아닌데ㅠㅁㅠ

이런 얘기 정말 어디가서 못하겠고ㅠㅁ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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