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08 18:10
제가 감정의 낙차가 상당히 커요.
특히 대인관계에 있어서 그러한데,정말 우울할때는 작은 자극에도 정말 크게 감정이 반응하고,다 나를 싫어하고,하찮고 형편없게 여기는것 같고,정말 난 형편없고 능력도 없는 인간인것 같고,그냥 죽어도 될것 같고,차라리 그러는게 나을것 같다.는 생각이 지배를 하면서 정말 몸서리치게 만들거든요.
그래서 집에서 아예 안나가고,사람들도 무섭고..작은 눈빛이나 반응도 날 기피하는 몸짓같고...
또 그게 풀리면 거의 조울증 수준이에요.내가 왕이죠.왕.다들 날 굉장히 매력적으로 생각하는것 같고,난 너무나 재능이 충만하게 느껴지고,활기가 넘치고..막 의욕과 용기가 샘솟는...
이게 실제 행동에도 영향을 줘서 막 왔다갔다 하기도 하구요;;
예전엔 이런 감정을 정말 대처를 잘 못해서 막 기고만장했다가 작은 할큄에 금방 움츠러들어서 정신적으로 거의 패닉상태를 자주 겪었어요. 이게 다 밖으로 드러나고요.
요즘엔 좀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감정 격차는 여전히 큰데,최악의 상황으로 치닫는 하향선이 굉장히 깊어진것 같아요.그래서 왠만한 자극에는 무너지지 않고..
또 심한 우울증이 와도 '일시적이다.시간이 지나고 다시 생각해보면 하찮은 일이었다는걸 알게된다'는 이성적인 판단이 일단 제어를 해줘요.
그래도 여전히 위태롭죠.그리고 뭔가 곤경에 처하면 분명 또 완전히 무너질것 같구요.
이것도 병일까요?;;
뭔가 물속같이 유하고 변화가 크지 않은 감정을 갖고 싶은데 왜이리 극단적으로 오고가는건지..
양쪽다 상당히 상기된 상태라 할수 있어서 실수도 엄청 많아요.뭔가 정도를 찾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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