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목에서 '라벨'은 필터링해주시길. ^^;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1041020105674022 


'프리미엄' 같은 표현을 보니 값은 오지게 비싸겠구만요. 호기심에 딱 한 번은 꼭 사 먹어 볼 것 같지만 두 번은 없을 듯.

근데 기술적인 부분은 전혀 모르긴 하지만 라면 스프 가지고 무슨 '우골 설렁탕의 영양' 운운하는 걸 보니 웃음이 나옵니다. 라면이 보양식 어쩌고도 마찬가지구요.

암튼 가뜩이나 비싼 라면값에 무슨 프리미엄까지. 이러다 제 자식 세대쯤 되면 '우리 집은 가난해서 어렸을 때 라면도 거의 못 먹어 보고 자랐지.' 같은 대화가 일반화될지도 모르겠다는 망상이;


그리고 탄생 25주년이라는 게 좀 놀랍네요. 어렸을 적엔 워낙 삼양 라면이 대세였어서 그런지 신라면은 중학생 시절 이후에나 먹었던 기억인데. 25주년이면 제가 국민학생 때 이미 있었네요. 허허.



2.

며칠 전 듀게에서 '빅뱅 vs U2'라는 제목의 글을 보고 클릭은 하지 않고(...) 별 생각 없이 그냥 넘어갔었는데. 아까 인기 가요 무대를 보자마자 그 글 생각이 나더군요.

아이돌 그룹의 댄스곡에 모서리 아저씨의 기타 사운드라니. 우하하하 YG 사람들 재밌어요. 게다가 그게 또 꽤 그럴싸하게 어울려요. 편곡 좀 하면 정말 밴드 곡으로 부를 수 있을 것 같게 만들어 놓은 것도 그렇고 여러모로 이번 노래들은 좀 호감이 가네요.




무대 영상을 올릴까 했으나 그 쪽은 기타 소리가 잘 안 들려서 그냥 노래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사실 이 곡보다 다른 곡이 더 맘에 들지만 귀찮아서 안 올립니다(...)

몇 번 더 들어보니 정말 기타, 드럼, 보컬 등등에서 부분적으로 with or without 느낌이 나네요. 권지용 솔로 앨범에서처럼 표절시비까지 날 수준은 아니지만. 어쨌거나 저번의 그 표절 시비가 우연은 아니었다(?)는 심증이 굳어지는 곡입니다. 이러다 한 열 살 더 먹고 권지용군도 밴드 한다고 나서서 '비틀즈 코드'에 문희준과 손 잡고 출연할지도. (그 프로가 그 때까지 할 일은 없겠지만 말입니다.)


몇 주간 '나는 가수다' 가 잠식하고 있던 음원 챠트를 다시 아이돌의 것으로(?) 되찾아가는 걸 보면 인기도 여전하고. 이 정도면 곡 퀄리티도 이전 미니 앨범에서 들었던 실망을 덮어줄 정돈 되는 것 같으니 이 그룹도 (살짝) 갔다는 말은 잠시 접어둬야겠습니다. 


근데 원래 이 사람들 저번 앨범이 정규 앨범일 예정이었잖아요? 그걸 질질 끌다가 '미니 앨범으로 더 자주 찾아뵙겠소' 라면서 활동하게 된 걸로 알고 있는데. 그렇담 이 곡들도 애초에 만들어져 있었던 곡일 테고. 만약 이 곡들을 아껴두고 일부러 Tonight을 먼저 밀었던 거라면 YG 사람들도 장사 참 제대로 하네요. -_-b (그냥 제 귀엔 그 오랜 세월을 끌고 내놓은 곡 치곤 Tonight이 참 별로였어서 하는 얘깁니다.)



3.

레인보우가 데뷔 이래 처음으로 일간 음원 챠트 1위를 한 번이라도 해 봤다네요. 바로 빅뱅에 치이고 포미닛에 눌리긴 했지만 뭐 본인들 입장에선 꽤나 감격스러울 듯. 하긴 요즘엔 고만고만한 아이돌들이 너무 많아서 어지간하면 다 대기만성 모드로 가는 듯 싶기도 합니다. 인피닛 만세! (뭐!;;;)


걸스데이의 '반짝반짝'이 의외로 인기가 많아요. 학교에서 애들도 곧잘 흥얼거리고 다니고 음원도 많이 팔고 있네요. 매우 솔직히 말하자면 '말세다' 싶


무려 샤이니, 2pm과 비슷하게 데뷔해서 지금껏 생소함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신비로운 그룹 유키스. 이번 노랜 그나마 낫더군요. 심지어 함께 사는 분께선 무대랑 안무가 맘에 든다며 본인의 끝 없이 긴 '관심 아이돌' 명단에 이 분들을 올려 놓기도 하셨습니다만. 제 귀엔 그 노래가 (나쁘진 않다 하더라도) 대략 15년 정도 늦게 나온 곡으로 들립니다. 태사자가 98년쯤에 발표했다고 해도 믿을만 하지 않습니까. -_-;; ...라고 적고 나서 생각해 보니 그건 좀 무리네요. 98년이면 where is the love을 참고할 순 없었을 테니.


마지막으로...

왠지 나쁜 내용의 기사가 아니면 화제가 되지 않게 되어 버린 듯한 카라님하들께서 오리콘 챠트 데일리 1위도 한 번 하고 총 판매량도 9만장을 넘겼다는 소식이 있네요.

어차피 수익은 다 기부하기로 했다지만, 그 쪽에서라도 잘 먹고 잘 살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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