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4 11:24
아침에 일어나서 협정 모닝콜을 걸어주고 (먼저 일어난 사람이 전화해서 깨워주기 영화제 동맹..)
산뜻하게 코드번호 정리해서 시작했는데,
올해도 꽤 많이 실패했네요 =.=
의외로 매진작, 치열할 것 같았던 작품들은 성공하고 (필름 소셜리즘, 토리노의 말)
심지어 널널해서 당황한 것도 있었어요. 드니 코테 인기 없나요?
오~ 올해 뭔가 산뜻해! 라고 생각하자마자 [일루셔니스트] 매진.........
일루셔니스트는 수도권에선 개봉하지 않았었나요? 제가 잘못 안 건가요 ㅠ_ㅠ
그래서 왠지 영화제 와서 볼 분들이 많이 없을 거 같았거든요.
저처럼 지방에서 오매불망 개봉만 기다리며 벼르고 계시던 분들이 한을 풀기 위해 달려든 건지 ㅎㅎㅎ
뒷상영은 어린이날 즈음이길래 어린이관객들로 매진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앞상영도 금세 매진이라...
어차피 불면의 밤 첫째날도 실패한 김에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현장표를 노려야겠어요.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전주영화제는 매진작들의 사전취소표가 막 많지 않은 거 같아요.
부산영화제 때는 주로 사전예매 취소표 새로고침 인간매크로질로 건지는 표들이 많고 현장예매는 힘들어서 꿈도 안 꾸는데
전주는 사전취소표보다 좀 부지런 떨어서 일찍 일어나서 구하는 게 더 나은 거 같던데.. 뭐 이것도 해마다 더 더 일찍 일어나야 하지만 T_T
[디지털 삼인삼색]도 전북대로 잡았길래 널널하겠거니 했는데 막상 들어가니 엄청 가장자리만 남아있고;
동선이 애매해서 삼인삼색 대신 올리비에라 영화나 한국장/단편을 볼랬더니 죄다 매진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고..
손광주 감독 장편 [캐릭터]는 겨우 한 자리 남은 거 잽싸게 예매했구요.
그래도 예매실패로 비는 시간이 많네요. 중간중간 비면 밥 천천히 먹고 숨돌리는 시간 하면 되는데,
일정 시작과 끝에서 비니까 예매성공한 한 편 보기 위해 1박해야하는 그런 상황이..
우야둔동 영화제가 늘 그렇듯이 예매 실패! 망했어! 해도 막상 또 그 영화랑 인연 있으면 구해질 거고..
안 구해져도 마냥 즐거울 거 생각하니 씬납니다. 후후후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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