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판은 아니고;

가성으로 연기하는 유지인만 빼면 대체로 만족스러워요. 초반에는 남규리 떼쓰는 목소리가 굉장히 거슬렸는데 공주님 설정하고 잘 어울려요. 엄마 목소리가 그러면 딸이 그렇게 떼쓰는 목소리인 것도 뭐 이해 되죠.;

유지인 역시 나이든 공주님인 건 알겠는데 언제나 모든 사건을 '내가 너무 슬퍼' '내가 너무 아파' 이런 식으로 받아들이는 것 같아요. 정확하게 전달이 될지 모르겠어요. 딸이 아픈데 '아픈 딸을 가진 나 자신'의 감정에 심취한 느낌이랄까요. 단순히 목소리 때문인지, 톱스타였던 자연인 유지인의 인상 때문인지 아무튼 49일에서 가장 거슬리는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어쩌면 톱스타 유지인을 기억 못 하는 세대는 그냥 병풍으로 이쪽에 관심이 안 갈지도 모르겠어요.

별 기대가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재미있게 보고 있어요. 짜임새도 좋고, (제 기준에서 짜임새라 함은, 작가가 처음부터 끝까지 스토리를 꽉 짜 놓고, 그때그때 기분 따라 상황 따라 쓰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속사정이야 어쨌든 겉보기가 매끈하면 방송작가에서 꽤 중요한 능력이겠죠.) 제가 좋아하는 얼굴들로 채워져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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