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6 08:40
TV프로그램을 잘 보지도 않고 또 거기에 감상 같은걸 남겨 본 적도 없지만....
참을 수 없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트위터를 하는건가...싶습니다.
전 리스너도 못 되고 비평가 체질도 아니기 때문에 정말 "님 싸이에 쓰시고 포도알이나 받아드세요"싶을 글만 이어집니다.
주의 하세요 하하
아 당연히 스포일러는 있지만 이 시간이면 밟으실 분은 다들 밟았겠죠.
손진영
- 완벽한 선곡이었어요. 삑사리조차 완벽했어요. 지지자들이 뭘 원하는지 완벽하게 파악한 것 같아요.
전 아...쉬즈곤이구나 하는 마음으로 들었습니다. 원곡은 기억도 안나요 주로 노래방에서 취한 상태로 들으니깐. 이 노래는 원래 그 부분에 그런 소리가 나는 노래잖아요?
데이빗오
- 무대는 엉망이었지만 아 고생했다...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들 최악이라고 하시지만 전 그럭 저럭 잘 들었습니다. 아 물론 눈은 감고요 젠장 그 기타맨들이란....
정희주
- 이번주부터 개표에서 협찬된 무대의상이라더니, 개표가 노골적으로 크게 보여서 살짝 당황했습니다.
시원하고 깔끔했지만 피아노에서 일어나기 전이 훨씬 낫네요. 살짝 템포를 못 따라간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끝 마무리의 여유로움이 특히 마음에 들더라구요.
이태권
- 이야 머신입니다 머신 노래머신. 그 특유의 외모 덕분에 무척 여유로와 보여요. 무념 무상해보이는 단점도 있지만.
노지훈
- 고백합니다. 사실 지지난주부터 허벅지밖에 안 보였어요.
아...훤칠하고 잘 생겼어요. 치아도 어쩜 그리 희고 바른지
백세은
- 사.....사ㄹ..... 흑(눈물을 훔친다)
백청강
- 이 사람이 최소한 탑 4안에 무사히 안착한다에 제 왼쪽 손목을 겁니다.
예전에 많은 듀게분들이 '비음도 스타일이 될 것이다' 라고 예상하셨는데 맞네요. 전 이게 듣기 좋아요.
의상도 맘에 들었어요 왜소한 체형에 더블 브레스티드. 어버이날 카네이션도 애교스러웠고.
하지만 정체 불명의 가면 퍼포머가 화면 구석에 나타난 이후에 저는 다시 눈을 꼬옥 감았답니다.
조형우
- 그런데 교인이라고 밝힌 적이 있었나요? 왜 계속 교회 오빠라 그러지....
제눈엔 '페이스북에 각종 경영 관련 컨퍼런스나 유튜브 동영상을 영어 코멘트를 꼭 달아서 부단히 포스팅하는 학회 선배' 느낌입니다.
아무튼 아이라인을 안 칠하니깐 훨씬 낫네요. 의상도 제일 상큼하고 어울렸다고 생각합니다. 이것도 개표일라나요.
그리고 두 번째 고백. 전 이 친구랑 눈을 못 마주치겠어요. 왜 그런진 저도 모르겠네요. 차마 못 보겠는 그런 감정인데 이게 뭔지 사랑은 확실히 아니고.
잘생기고 노래도 잘 하는데 보기가 싫어요.
좀 아깝긴 하네요 긴장과 각만 풀리면 훠어어얼씬 좋아 질 것 같은데. 그런데 전 왜 이 친구에게만 이리 말이 많을까요 사랑 맞나.
김혜리
- 멘토스쿨에서의 껄렁함과 건조함을 보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아 드디어 허슬한 여가수가 나올 수 있구나.
범죄 경력도 있고 딱이에요. 오늘 의상에 기관총만 두르고 좀 더 쎄게 나갔으면 좋겠네요.
셰인
- 가요 부를때랑 급이 달라지네요. 목소리의 감정이나 표정이 훨씬 살아요. 많은 분들이 그렇듯이 저도 이 친구의 목소리와 떨리는 음정이 좋습니다.
무대는...마지막에 꼭 촛불 페이드 아웃을 했어야 했는가 잠시 멍해졌어요.
" 오늘도 피아노와 함께 공연을 펼쳐 주셨는데, 피아노가 셰인에게 어떤 의미가 있나봐요오"
"What does the piano mean to you?"
다음부터 좀 더 큰 무대에서 하겠죠? 음향도 좀 더 좋아지고.
사실 누가 붙고 떨어지냐는 큰 관심이 없는데, 그냥 보고 싶네요. 다들 노력해서 뿜어내는 공연이잖아요. 이것이 오디션 프로그램의 매력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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