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지하철 기다리는데 어떤 아저씨가 제 얼굴을 빤히 보더니...
주머니에서 '빠다코코낫'을 내밀며 "이거 가져요" 이러고 가버리셨어요;;
당황해서 "저 안 먹어요. 가져가세요~" 하며 따라갔는데 뒤도 안 돌아보고 가버리셨어요.
그래서 제 무릎에는 지금 빠다코코넛이 놓여있...(먹는 거라 그냥 버리기도 뭐하고... 그렇다고 먹기에도 다소 의심쩍고)
일년쯤 전에도 종로에서 낯선 아저씨께 선물(?)받았어요. 무려 훌라후프;;
캐릭터 반창고가 붙어있는 파란색 플라스틱 훌라후프를 주고 가시는데, 그 때도 버리기 뭐해서 집에 가져갔어요.
이런 호의(?)를 베푸는 이유는 제가 불쌍하게 생겨서 그런걸까요?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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