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6 22:12
남녀 주인공의 민폐 연애질은 저도 무척 싫지만 애초에 부여화 캐스팅이 잘못됐다는 말은 무슨 뜻인지 잘 모르겠어요. 음주운전을 두고 하는 말이라면 요건 납득이 되는데 부여화 음주운전으로 시청률이 영향 받을 정도로 시청률이 좋았던 것도 아니고요. 인물 자체가 민폐라 (전쟁하러 나간 군주한테 나 좀 살려달라고 징징대는 왕비라니) 누가 캐스팅된들 이야기가 달랐을까 싶네요.
보다가 실소를 금치 못하겠는 대사와 장면이 몇 가지 있었죠.
참요가 퍼지고 있을 때 아이들을 불러다 노래 시키는 장면이 있는데, 이 애들이 너무나 현대적으로 무릎을 살짝살짝 굽혀 가면서 참요를 부르더군요. 그냥 음정이 안 맞은 건지, 노래가 끝날 때쯤 화음까지 들어가는 바람에 웃고 말았습니다.
또 그 누구인가요. 그 유학자 아저씨. 툭하면 '그러니 네가 유학을 헛배웠다는 것이다' 를 내뱉죠. 제가 생각한 유학과 이 아저씨의 유학은 많이 다르네요. 유학자라기 보다는 사이비 종교 교주의 오라를 뿜어요.
아이돌이 투입된다더니 들어온 모양입니다. 캐스팅 된다는 소리가 들렸던 둘 다 얼굴을 모르지만 아이돌스럽게 생긴 인물이 둘 등장했어요. 이 경우는 아이돌과 사극이 무슨 관계인가 싶으니 근초고 왕은 말고 말이에요, 아이돌 캐스팅이란 게 얼마나 시청률을 올려줄지 모르겠어요. 맨땅에 헤딩, 파라다이스 목장. 둘 다 엄청난 팬덤을 거느린 아이돌이 주인공이었는데 그나마 아이돌이 캐스팅돼서 그 정도 시청률이 나와준 건지. 제가 좋아하는 아이돌도 지금 모모 드라마 주연으로 나온다는 소문이 돌던데 원작을 좋아함에도 불구하고 별로 볼 생각이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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