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7 21:44
"해운대"가 아닙니다(....)
압구정 로데오거리에 있는 양푼 매운갈비찜 전문 '매운대' 후기.....
3월초에 방문했었는데, 일신상에 경황이 없다 보니 이제야 짬 내어 업로드하게 되는군요.
그러고보니 이 동네에서 뭔가 밥을 먹은 건 근 십년만인 것 같네요.
처음 올라왔을 때는 촌놈 세마리가 "우와 연예인이다" 하면서 쭐래쭐래 돌아다닌 기억이...
그때 처음 봤던 사람이 이유진이었더라는 뒷얘기. (처음 상경해서 가로수길 뒤에 살았는데
그 때는 지금처럼 뜨는 동네도 아니어서 싼 셋방도 얼마든지 있던 시절.... 쩝)
요즘은 결혼식이나 아니면 좀 살림 폈다 싶은 선배들한테 얻어먹을 일 아니면 좀체 안 가게 되었군요.
영업시간 : 11:30 ~ 23:30. 딱 소주 마시기 좋은 시간대.
메뉴도, 식사와 술안주를 겸할 수 있게 되어 있군요. 일단 갈비찜부터 시켜봅니다.막간을 이용한 압구정의 명물이라면 명물들... 노스페이스 백팩 멘 킹콩
매운갈비찜 상차림이 세팅되었습니다.
휴대용 버너에 올려놓았지만 일단 고기는 반쯤 익혀서 내 옵니다.이것도 나름 술안주 야채는 넣어서 익혀 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되고...
떡이니 버섯이니, 적당히 다른 건더기들이 숨이 죽으면
이런 비주얼이 됩니다. 약간 퍼먹은 후 찍었더니 좀 휑해 보이는군요.[...]
계란찜도 하나 시켜보았습니다.
고기를 다 건져먹었으면 식사용으로 밥에 치즈를 얹어 볶을 수 있습니다.
일단 불에 올려놓은 후 빛의 속도로 볶아주면 됩니다.(.....)
완성된 밥 ㅡ 식사이긴 하지만 이 또한 술안주로도 좋습니다.
(그러고보니 안암역에도 비슷한 메뉴를 하는 곳이 있는 것 같던데 말입니다...)
2011.04.17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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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4.17 22:51
치즈가 아니라, 계란흰자인줄 알고, 독특하다 생각했네요. 흰자만 주다니 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