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우연찮게 채널돌리다가 첫회를 보게 됐을때 "오호 이거 신선한데?" 하면서 봤는데 

오늘 2회를 보니 왜 이 드라마가 제 마음에 들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일본드라마에 한국식 양념을 얹은 느낌입니다. 

큰 줄거리는 있지만, 매회마다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작은 이야기로 풀어나가면서 

오글거리지 않을 정도로 감동코드를 살짝 더해주었네요.


 물론 한국 드라마인지라 로맨스의 농도가 더 진하긴 한데

아직까지는 연애보다는 일에 더 비중이 더 높아서

딱 이 정도 수준만 유지해준다면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 같네요.

또한 대장금식 경합분위기는 부디 피해주길...


 조금만 욕심을 더 내자면 헤어 디자이너에 관련된 소재를

더 조사해서 드라마에 잘 녹여주었으면 하네요.


사실 캐릭터들은 좀 진부한 편이긴 한데 연기는 나쁘지 않아요.

백진희도 귀엽게 통통 튀기는 연기를 잘해주고 있고, 꽤나 매력적이네요.

사실 귀여운 연기를 할 수 있는 연기자는 많았지만,

신인연기자 중에 이만큼 다양한 표정을 보여주는건 간만인거 같아요. 


이승효는 전형적인 츤데레인데 선덕여왕의 알천보다는 발전된 캐릭터니 넘어가기로...

(하기야 알천은 완전 교과서 같은 나올 인물이었으니까요...-_-;;)

다만 드라마 끝나기 전까지 힘을 좀 뺀 모습을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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