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8 20:52
0. 기나긴 자취생활을 마무리 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오늘 오신다네요. 조금 전에 인천공항이시라고 전화하셨어요. 아 그 동안 정말 기나긴 취사
와 설거지의 나날이었습니다. 대미를 장식하는 의미에서 찌게 끓이고 밥 해놨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내일은.. 말라버린 꽃나무를 보시는 어머
니께서 한 마디를 하실 것 같습니다... 아... 아...
1. 지난주 부터 야구9단을 시작했어요. 루키리그는 리그 4위로 가볍게 승급. 주니어에서는 초반에 10승 넘게 쓸어 담다 지금은 리그의 호구가 되
었습니다. 2위에서 6위까지 추락했어요. 선수 구성을 유망주 중심으로 했거든요. 포텐 터지기 전의 고영민, 이택근, 김강민 등등으로 구성하니
까 안되는군요.. 태평양의 최창호와 정명원도 영입 했는데 정명원은 부상때인지 제대로 불쇼 하더군요.. 90년 김건우는 왕년의 명성만 보고 투
수로 영입했는데 WHIP (이닝당 출루 허용률)이 2점대를 넘어버리더군요. 눈물을 머금고 방출. 강병규도 있는데 이 선수는 2점대 육박하다 영리
하게 스탯 관리해갑니다. 넥센 유망주들 키워야 하는데 이게 뭔 짓인지..
2. 오늘 데자키 오사무 선생께서 돌아가셨죠. 어릴적 만화 보물섬을 전율이 오르게 본 기억이 나는데, 그 작가시더라구요. 어릴때 인생 최고의
명작이라고 감히 생각할 만큼 명작이었죠. 선굵은 실버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3. 오늘 비가 오네요..
4. 넥센 경기를 보다 일요일에 기어이 승리하는 장면에서 한국 시리즈 우승에 버금가는 쾌감을 느꼈다면 오버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