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19 14:13
제 얘기가 아니고 예전에 저랑 같이 일하던 직원 얘깁니다. (계속해서 결혼 관련 얘기네요)
이 직원의 남편은 대학교 선후배 사이였답니다.
대학교 다닐 때부터 같이 술 무지하게 마시고 다녔다는군요. (두 사람 다 두주불사 스타일이라서..)
학교를 졸업하고 각기 다른 직장에 취직한 후에도 이 두사람은 수시로 만나서 술을 마셨다는군요.
그러다 이 직원의 선배(지금은 남편이 된)가 '우리 이러지 말고 결혼 해버리면 매일 같이 술 마실 수 있을거 아냐?" 라고
제안을 했다는군요.
그 직원도 "그러지 뭐"하고 순순이 대답을 해서 순조롭게 두 사람은 결혼에 골인..
지금도 이 두 사람은 아이 둘을 낳고, 매일 저녁 술잔을 나누며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