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3 03:25
분노의 질주 시리즈를 그다지 챙겨 봤던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1편은 DVD로.. 2편은 못봤고.. 3편은 그냥 별 생각없이 극장에 갔다가.. 생각외로 화면이 재미있어서 즐겁게 감상했던 기억이.. 4편 부터는 챙겨보기 시작..
단순하게 액션 신만 놓고 보면.. 5편이 최고인 거 같네요.. 특히 마지막의 브라질 리오 시내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레이싱 신은.. 나쁜 녀석들 2탄에서 마이애미 시내나 쿠바 빈민가를 쑥대밭으로 만드는 것을 보면서는 왜인지 불편한 느낌이 들었던 것에 반해서.. 정말 쾌감을 느끼게 하는.. 길이 남을 명장면인듯..
영화 보면서.. 오션즈 일레븐 시리즈도 생각이 나고.. 마이클 케인이 나왔던 이탈리안 잡을 리메이크 했던 마크 왈버그 나왔던 이탈리안 잡도 연상되었는데.. 이 후속편이 예전부터 나온다.. 나온다.. 하던 것이 아직까지.. 소식이 없는 것이.. 그리고 그 후속편 제목이 공교롭게도 "브라질리언 잡"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혹시 이 fast five의 각본과 연관이 있을까요..?
3편에서 나왔던 Sung Kang도 4편 처음에 도쿄 간다더니.. 이번 5편에서 버젓이 돌아다니고... 2편은 안봐서 모르겠지만.. 2편의 배우들도 때거지로 나온 듯.. 더구나.. 쿠키에도 나오듯이.. 4편에서 허무하게 죽었던 미셀 로드리게즈까지 6편에서 돌아온다면.. 이건 거의 진짜 동창회 내지는 향우회 분위기가 될 듯.. (그럼 이번 5편 마지막에 빈 디젤이랑 짝짓기한 브라질 여경찰은 어떻게 되는 것이지?)
빈 디젤이나 폴 워커나.. 둘 다 "fast"시리즈 외에는 그 닥 성공했던 기억이 없어서 인지.. 정말 열심히(?) 찍었다는 것이 느껴지는 거 같더군요..
그리고.. 마지막 쿠키에 등장했던 에바 멘데스도.. 6편에서는 비중있는 역할로 등장하는 것인지..
브라질은.. "시티 오브 갓"에서도 느꼈지만.. 정말 무법천지가 맞는지.. 아무리 영화라지만..
마지막으로.. 엔딩 크레딧에 배우들 나올 때.. 1-4편에서 각 배우들의 활약상을 조금씩이나마 보여줘서 재미있더군요.. 자동차가 달리는 뒷 배경도.. 각 도시들이 나오는 거 같고..
오션스 시리즈나 이탈리안 잡 말고도 최동훈의 범죄의 재구성도 참조한듯한 인상을 받았습니다. 특히 마지막 트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