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다른 내용은 없고 그냥 나열입니다.


1. 봄여름가을겨울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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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의 히트곡들이 제법 많았죠.  사람들은 모두 변하나봐.  어떤 이의 꿈....

봄여름가을겨울의 음반은 꾸준히 사 왔고 1집의 반 정도는 별로 마음에 안 드는 곡으로 채워져있지만 두 곡의 연주곡 때문에 1집을 가장 좋아합니다. '항상 기뻐하는 사람들', 그리고 '거리의 악사.'


2.김현철의 '동네'


마음에 드는 곡이 더 많기로는 3집입니다만, 3집은 '달의 몰락'으로 향후 김현철의 향방을 짐작하게 만듭니다. 제게는 향후 그의 음악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으므로 좀 안타깝죠. 달의 몰락을 처음 들었을 때 그 가슴철렁함(좋아서가 아닙니다.)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예감이 맞더군요.


3.빛과 소금 '샴푸의 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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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푸의 요정이 드라마 삽입곡인지 아니면 드라마를 보고 나중에 만든 곡인지는 모르겠어요. 채시라 나온 그 드라마도 재미있었고, 노래도 좋습니다. 샴푸의 요정이라니, 막힌 코가 시원하게 뚫리는 기분이죠. 그룹 이름이나 만든 곡들이나 기독교 색채가 많이 묻어나서 좀 부담스러운 그룹입니다만, 봄여름가울겨울과 비슷한 듯 덜 끈적거리는 음악이 듣기 좋아요. 


 

4. 낯선 사람들 '해의 고민''동물원'


가장 좋아하는 '해의 고민'을 구할 수가 없어서 '왜 늘' 올립니다. 낯선사람들 음반도 우열 가릴 수 없이 그냥 제 취향이라 어떤 곡이나 거의 비슷합니다만.


5. 신윤철의 '컴퓨터 세상'과 '녹색정원'을 올리려고 했는데 동영상을 찾을 수 없네요. 그래서 5번으로 밀렸습니다.90년대 중반 이전 가장 마음에 드는 앨범 하나 고르라면 신윤철 1집을 고르겠습니다. 버릴 곡이 없어요.  


6. 서태지'슬픈아픔'

이건 중반 음악이니 반칙이군요. 지겨우시겠지만 90년대 초중반 음악을 서태지 빼놓고는 말할 수 없죠.어쨌거나 90년대 중반이므로 5번 건너뛰고 6번입니다. 서태지와 아이들 시절의 음악은 거의 좋아합니다만 이상하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이 노래에요. 1집 노래는 거의 좋았어요. 그중에서 '이제는'과 짧은 허밍으로 된 'missing'을 제일 좋아했죠.  2집은 죽음의 늪 좋았고. 팬 서비스용 몇몇 곡은 좀 빼지 그랬나 싶었고. '이제는'을 기대했다가 '너에게'에서 좀 실망한 참이었습니다. 3집은 '통일'을 다루는는 바람에 뜨악하긴 했죠. '교실 이데아''영원'이 좋았어요. 4집은 색깔이 많이 바뀌는데, 4집도 1집 만큼 좋았습니다. 


+이문세로 시작해서 변진섭, 신승훈의 시대였던 걸로 기억합니다만, 딱히 제 취향은 아니었어요. 이문세 노래는 좀 찾아 들었습니다. 박남정과 소방차를 빼놓을 수 없지만 서태지 이전에는 댄스 곡을 듣지 않아서 생각나는 곡이 없습니다.  윤상과 공일오비, 신해철의 음악도 좋았는데 상대적으로 저들을 더 좋아했던 것 같아요.  윤상 공일오비 신해철 노래 중에 딱 집어 떠오르는 게 없는 걸 보면 말이죠. 

 '전통가요'라는 말을 만들어 내면서까지 트로트 밀어주려고 애쓰던 당시 분위기도 어느 정도 떠오릅니다. 

 

 결론은? 그냥' 과거에도 음악이 있었다. '



+오늘 안 건데요, 중간중간 임시 저장을 하니 등록시간이 최초 임시저장 시간이 되는군요. 새 게시물인데도 맨 위가 아니라 게시물 목록 중간에 튀어나옵니다. 답글 달기가 안 되지만 이런 식으로 밑장 넣기는 가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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