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6 11:00
아이폰의 위치 정보 수집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제부터 아이폰은 꺼놔도 위치가 추적된다는 말이 나오는군요. 아 이런건 너무 어려워요. 미드를 봐도 범죄자가 핸드폰 꺼버리면 추적 못하던데 아이폰은 꺼도 된다니 믿기 어렵네요. 전원을 꺼버린 기계가 혼자서 뭔가 한다는 것도 무섭기까지 한 일이고.
뉴스 헤드라인을 보면 이렇게 표현했더군요.
아이폰 '위치정보서비스' 꺼도 위치 정보 저장
음.. 이걸 어디서 끊어읽어서 어떤 의미로 읽어야 하나요?
(1) 아이폰의 위치정보서비스는 (폰 전원을) 꺼도 위치 정보를 저장한다
(2) 아이폰에서 (폰 전원은 켠 상태에서) 위치정보서비스를 꺼도 위치 정보를 저장한다.
사실 처음 봤을 땐 당연히 (2)번 의미라고 생각했는데, 관련 기사를 검색해보니 (1)번 의미의 기사들도 보이는 것 같아 좀 혼란스럽네요.
이런 저런 말이 나올 때마다 요즘은 그냥 그 생각만 들어요. "대단한 폰이여. 단점이 이렇게 많은데 스마트폰 시장을 휩쓸다니." 당장 생각나는 단점만 해도 통화내용 녹음도 못하고, 연락처는 그룹별로 관리도 안되고, 그룹별로 문자도 못보내고, 통화내역도 하나씩 못지우고, 데스그립에, 오늘도 출근길에 뚝 끊어졌고, 상대방은 계속 걸었다는데 내 폰은 울리지도 않았고...
2011.04.26 11:03
2011.04.26 11:03
2011.04.26 12: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