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워더링하이츠 글에 댓글 달다 생각났어요.

처음에는 국민학교 3학년 때 읽은 캔디캔디였던 것 같고, 그 다음으론 베르사이유의 장미, 그 다음이 올훼이스의 창이었던 것 같습니다. 나의 청춘 샤롯데도 제법 두근거렸죠.
읽고 나면 한동안 마음이 붕 떠서 자나 깨나 그 생각. 실제 행동도 좀 붕 뜨더군요. 목소리도 제어가 안 돼서 커지고.

요즘도 재미있게 보는 만화들은 있어요. 호리호리하고 눈이 큰 남녀가 나오는, 주로 여성작가들이 그린 만화들. 그런데 요즘은 그렇게 마음이 붕 뜨는 느낌은 안 듭니다.
실제 연애를 겪으면서 마음이 닳아버려서 그런지, 노화 현상인지, 아니면 7,80년대식 -심하게 오글거리지만- 사랑에 목숨걸고 일로매진하는 대하 로망의 유행이 지나 버려서 그런 건지. 그 삼단콤보인지.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39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695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088
528 당돌한 직원글 읽다가 [13] dust 2011.04.06 3157
527 화내는 지점 [3] 졸려 2011.04.07 1275
526 긴 푸념) 나도 한때는 반짝반짝했었는데;ㅗ;... [33] Paul. 2011.04.07 4117
525 얼른 계산하기- 100광년 떨어진 별의 모습이 [3] 가끔영화 2011.04.07 1276
524 MBC, '신입사원' 재밌네요..참가자들에 대한 잡담(스포일러) [10] S.S.S. 2011.04.10 3871
523 [바낭] 신라면 블랙 라벨(...) 출시 / 빅뱅 신곡들 + 기타 등등 [16] 로이배티 2011.04.10 4118
522 위대한 탄생 총체적 난국이네요 [15] 슈크림 2011.04.16 4090
521 '오페라 스타' 잡담. (탈락자 스포있음) [8] S.S.S. 2011.04.17 2819
520 양승호 감독 정말 대단하네요!! [12] 지루박 2011.04.19 3352
519 '극적인(?)' 사고를 자주 겪는 사람 [23] sweet-amnesia 2011.04.21 3064
518 요즘들어 듀게 시스템 접속 오류가 잦네요 [4] amenic 2011.04.23 1872
» 지금도 잘 만든 순정만화를 보면 가슴이 뛸까요? [15] 안녕핫세요 2011.04.26 3361
516 영국 황실 결혼식 [11] 애플탱고 2011.04.29 3810
515 전면무상급식 반대 서명을 받고 있더군요 [9] amenic 2011.05.02 2509
514 한터전국연합회 여성종사자연맹, 성매매 특별법 폐지 결의대회 개최 [2] 오키미키 2011.05.05 2911
513 혼자 뭘 한다는 것.. [12] 제주감귤 2011.05.08 2827
512 나는 가수다에 한 가지 바라는 점 [10] 로이배티 2011.05.09 3415
511 이번에 7위한 BMK '그대 내게 다시' 들을수록 빠져들지 않나요? [19] 프레데릭 2011.05.10 2886
510 반장 아주머니가 무상급식에 대한 주민투표 청구에 서명하래요 [8] 13인의아해 2011.05.11 2338
509 책 좀 추천해 주세요. [19] poem II 2011.05.12 291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