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가는 게 많아 퍼 봅니다,

 

조선일보 관련

 

조선일보 드디어 입을 열다. 장자연리스트의 언론사 사장은 조선일보 사장이 아닌, 스포츠조선 전 사장을 장씨가 잘못 알았다는 것. 즉, 방씨네가 아니라는 거다. 스포즈조선은 남의 것인가. 이 '조선스러운' 꼬리자르기. 역시 그들은 내공이 깊다.

 

장자연을 죽게한 '악마'들은 낮엔 멀쩡한 회장님 사장님 국장님 피디님들. 중국 스파이 미인계에 놀아난 분들은 엘리트 외교관님들. 성나라 세상의 벌거벗은 초상. 그 사람들 마누라들은 그사람들이 그러고 다니는 걸 알까

 

 

대형교회 관련

 

며칠 전 어느 신문의 칼럼에서 읽은 내용. 서울 대형교회 목사님들이 부활절날 예수님의 수난을 체험한다면서, 바퀴가 달리고 어깨부분에 패드를 단 십자가를 메고 덜덜덜 끌고 간다네요. 몇십미터 그러고 나면 대기한 최고급 세단을 타고 휑~.

 

하느님이 정말로 계시다면 강남의 으리으리하고 번쩍번쩍한 초대형교회에 강림하실까? 고급차 타고 다니며 십일조를 강요하는 반들반들하게 치장한 정치 목사들에게 임하실까? 한국땅에 서식하는 현대판 바리사이들....

 

 

 

엄기영 관련

 

이미지와 실재의 괴리를, 엄기영 씨의 사례가 극적으로 보여준다. 노무현 정권때 그는 mbc사장이 되려고 정권 실세들에게 "나는 진보인데 왜 몰라주는지 모르겠다"고 푸념했다고. MB에게 개처럼 쫒겨난 그의 한나라행은 '철면피'란 고사를 연상시킨다

 

전 mbc 사장 엄기영씨가 한나라당 후보로 강원지사에 출마라. 민주당 최문순 의원과 맞붙을 모양. 같은 언론사 사장 출신끼리 싸우는 것도 우습지만, 엄기영씨는 또 뭘까. 자기 쫓아낸 한나라당 간판에, 자기 챙겨주려다 후배들이 해고된 마당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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