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4.29 12:19
레옴님이 아기 사진 보고싶다고 멍석 깔아주신 김에 한번 드러누워 봅니다.;
사진만 봐선 아기가 대왕 딸기를 아앙~ 하고 먹으려는 걸로 보이지만,
실은 딸기가 큰게 아니라 아기가 작습니다...; 생후 3주차 조카예요.
(당연히 딸기를 먹을 수 있을 리 만무...)
폰으로 전송된 사진을 보고 으헉 귀여워! 하다가 어른들에게 농락당하는 조카의 운명에 눈물짓(?)다가
문득 든 생각이 '열심히 살아야겠다'.
전 인간 아기는 왜 이렇게 무능한(?)거야~ 다른 동물들은 태어나서 몇시간 며칠 지나면 돌아다니기도 하는데!
라고 말하곤 했더랬는데,
제 목 하나 제대로 못 가누는 저 갓난쟁이조차 살겠다고 입가에 뭐가 다가오면 먹으려 드는 걸 보니,
뭔가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내일은 처음으로(병원 신생아실 유리 너머 본 거 빼면) 조카를 보게 됩니다.
저 통통한 볼을 쿡 찔러보고 싶지만 참아야겠죠~
2011.04.29 12:22
2011.04.29 12:24
2011.04.29 12:27
2011.04.29 12:28
2011.04.29 12:28
2011.04.29 12:35
2011.04.29 12:54
2011.04.29 13:20
2011.04.29 1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