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 음모론

2011.04.30 16:34

메피스토 조회 수:3642

* 참. 그럴듯합니다. 현실적으로 그럴듯해요. 그래서 더 믿어지죠.

 

한명은 지지층이 굳건한 과거(그리고 현재)의 스타고, 또한명은 주목받고 있지만 그 정체가 베일에 가려진 여자 연예인입니다.

 

두사람이 아무도 모르게 결혼을 했고, 그도 모자라 이혼을 했다고 하죠. 모두 과거의 일입니다. 아무도 그걸 몰랐어요.

 

여자 연예인의 대리인;법무법인 바른은 이명박 BBK와 연관된 곳이라고 합니다. 

 

타이밍 맞춰서, BBK관련 쟁점이 올라올 시기에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있던 세기의 커플(아,...진짜...식상한 표현입니다) 사건이 급작스럽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한민국 연예계는 발칵 뒤집어졌습니다.

 

그러는 사이 BBK는 슬쩍 묻혀졌고, 또 선거도 끝났습니다.

 

그리고 소송취하. 지나친 관심에 고통을 받아서라고 합니다.

 

둘에겐 불행스러운 일이긴 합니다만, 전 흥미롭습니다. 이 둘은 연예인입니다. 인지도가 없는 신인도 아닙니다. 남자연예인의 유명세는 말할 것도 없고, 여자 연예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이 자칫 공개될 경우 자신들이 입을 타격쯤은 계산해놓고 사는 연예인이죠. 하물며 변호인까지 대동했는데 말입니다. 그 타격이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사건 자체가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을거란건 본인들도 잘 아는 사실이었을겁니다. 그럼에도 이 사건은 (누구에 의해서건)공개되었고, 그리고 오늘에서야 취하됐습니다.

 

억지로 퍼즐을 맞출 필요는 없습니다. 그러나 이 일련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한 서-이 소송에 대한 정치 음모론적 추론은 마치 열쇠같이 들어맞습니다.

 

 

* 음모론이고 뭐고를 떠나 과연 이 사건을 흘린 사람or흘리라고 지시한 사람은 누구일까요. 전 그게 가장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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