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의 쇼핑관련된 글을 보고...

2011.05.01 01:36

스웨터 조회 수:3080

(원글님 비난하는 글 아닙니다. 혹시 몰라서.)


정확히 쇼핑에 관한 글을 아니었지만,

남자분들은 여자들의 쇼핑에 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있다는 느낌을

본문이랑 댓글에서 읽을수있었어요.


물론 지나친 과소비는 병이니까 치료받아야하는거고요.

근데 쇼핑에 시간을 들이는 것에 대해서도 잉여적인일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으신것 같습니다.


근데 쇼핑 잘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리고 뭐든지 잘하려면 배워야하고, 본인이 관심도 가지고 투자해야지요. 시간드는 일이에요.


사실 제 주변에서 싹싹하게 잘꾸미고 잘먹고 다니는 아이들보면, 절대로 과소비하는 게 아니에요.

물론 완전히 소비에 관심없는 사람들보다는 많이 쓰지만,

이런 친구들이 어떤게 더 좋은 물건인지, 어디서 더 싸게 사는지 귀신같이알고

지갑에 빽빽하게 쿠폰모으고, 빈화장품용기 가져가서 샘플받아오고 그러죠.

(주변에 이런친구 있으면 얼마나 고마운데요!!!얘들도 다 공부하고 그러는 겁니다.)


고기도 먹어본놈이 잘먹는다고;;평소에 돈 잘 안써본 사람이 무리해서 뭐 비싼거 사려다보면 

정말 턱없는 가격에 어이없는 물건 사오는 경우 많이 보셨을겁니다..

-> 근데 가만보면, 여자들은 이런경우 별로 없어요...

 

일반적으로 남자들이 쇼핑에 대해서 부정적인건,

물건을 사는데에 대한 남녀 행동패턴이 완전히 다르기때문인것 같아요.


이제까지 실험결과도 많았지만, 남녀가 쇼핑을 할때 시선이 닿는 곳을 카메라로 관찰해보면.

여자들은 이거저거 둘러보고 비교하고 점원한테 물어본후에 고르는데,

남자들은 휘~~~ 둘러보고 눈에 딱 꽂힌물건을 집고 나온다고 하잖아요.

-> 여자들 입장에서는 이런 소비가 더 이해가 안가죠.;;;어떻게 저렇게 막 사!!!

    물론 여자들도 자기 지갑사정에 맞지않는 충동구매 할때 많지만, 그럴때도 좀더 싼데를 찾는 것은 포기하지 않는다능.


암튼 여자한테는 꼭 물건 자체를 겟! 하는것 보다,

시간을 들여 정보를 모으고 비교하는 일련의 과정이 "쇼핑"이고 놀이인거죠...

그래서 좋아하는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는거고요.


암튼 결론은 "쇼핑좋아한다"고 뭐라하지 말고, 

"과소비하는걸"뭐라고 했으면 좋겠어요.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