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의 동생과 같은 방을 쓰고 있습니다. 학교 기숙사 살구요.

아이가 정말 착합니다. 나름대로 깔끔하구요.

 

그런데 얘가, 얘가...노래를 듣거나 영상을 볼 때 이어폰을 안낍니다.

책상이 바로 옆에 붙어있는터라, 이어폰을 껴도 소리가 들릴까 말까 하는데..

어제는 볼륨을 키고 나가수 임재범 영상을 듣고 있더라구요.

 

아...오죽하면 임재범 목소리가 가래 끓는 소리로 들렸을까요.

 

 

한 2주일전부터 그렇게 소리를 켜놓을 때마다

이어폰 좀 껴달라..라고 했는데도

그 때 뿐입니다.

 

그리고 느꼈습니다.

 

정말 착한데, 개념이 없구나.

라는 것을요. 이게 더 스트레스입니다.

나쁘기라도하면 소리지르며 싸울텐데, 이거 원.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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