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사람이 보는 SK

2011.05.03 12:52

루아™ 조회 수:2182

참고로 야구 골수팬이 아님을 밝힙니다.










인천이 참 지방색이 없는 도시입니다. 광역시임에도 불구하고..

주로 충청도와 전라도 등지에서 올라온 사람이 많더군요. 뭐 그건 그렇다 치고

그래서 그런지 인천소재 스포츠팀은 전부 다 못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소설로도 쓰여진 삼미 슈퍼스타즈가있고

축구팀은 영화로도 만들어졌죠...-_-. 요건 기적적으로 잘해져서 그렇지만.


어렸을때 어린맘에 친구가 응원하는 LG는 왜 이렇게 잘하던지

(지금 엘롯기 엘꼴 이러고 노는게 어색할정도로 잘했던 기억이..)

인천 구석까지 팬 사인회 오는 해태는 무슨 드림팀같았고..

그 때도 귀여운 곰돌이로 어린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던 두산(OB)은 강팀이었으며..

그에 비해 태평양 돌핀스는..으으..

그 전 팀인 청보도 알아보니..으으..


한때 현대라는 큰 기업이 인수를하고 정말 강해져서 인천사람들의 맘을 설레게했지만

아주 통수를 크게 치고 옮겨가서 인천팬들의 마음에 스크래치를 한줄 남겼죠.


SK는 알다시피 원래 전라도 소재 팀이었고. 그래서 제 기억에는 한때 인천팬들이

서로 내분 비슷한게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SK는 꾸준히 인천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가 지금인걸로 압니다.

 

엄밀히 말하면 야구 팬이라 볼 수 없을정도로 라이트한 팬이라 야구보는 눈이 전혀 없습니다.

아마 왠만한 여자팬보다 없을겁니다. 왜 싫어하는 사람이 있는지도 모릅니다.뭐 이유가 있겠지만.

그래도 야구보는 인천사람으로 애정이 갑니다. 강팀이라는게 어색하기도 하지만 좋기도 하고.

음. 상징적으로 비유하자면

도원야구장이 지금의 문학경기장으로 변한느낌이랄까.

뭐 그렇습니다. 그래서 김성근 감독을 타 팀 팬들이 인천예수라고 비아냥대는 소리를 하는데

인천사람으로 느끼기에 어떻게 보면 진짜 그런듯도 싶습니다. 

내 고향 팀이 삼미 슈퍼스타즈였는데, 어느날 갑자기 V3에 최강급팀으로 변했다고 생각해보세요.

이해가 가시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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