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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하면 기억나는게 뭐 있으세요?

2011.05.05 01:05

Weisserose 조회 수:2104

어린이날에 얽힌 추억이나 뭐 그런게 있으신가요?

저는 어린이날 하면 에버랜드 간 기억이 납니다. 번잡한거 싫어하시는 아버지 때문에 새벽부터 아침먹고 아침 일찍 택시 타고 에버랜드 도착해서

오전에 놀이기구 다 타고 멧돼지 바베큐 먹고 집으로 귀가... 남들은 몰려올때 저희는 집에 가는 불우한 사태가 기억나네요. 한 번은 아버지께서 친

구분이랑 약속 있으셨다고 하셔서 저한테 약간의 용돈 주시고 가신 것도 기억나구요.

그리고 어린이 날 하면 잊혀지지 않는건 어른이 되서인데 그날 무슨 일인지 낮부터 술로 얼큰해서 집에 왔는데 부모님께서 늦은 시간까지 안주무시

고 계시는 겁니다. 그날 조카가 태어났죠. 지금 글을 쓰는 시간쯤에요.

여러분들은 어린이날에 대한 기억이 어떤게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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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포

2011.05.05 01:07

운동회가 이 쯤 하지 않나요? 요새도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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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앙응앙

2011.05.05 01:08

호호 불면은 구멍이 뚫리는 커다란 솜사탕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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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테

2011.05.05 01:08

학교 안 간 것만 해도 땡큐베리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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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오

2011.05.05 01:15

아빠가 세가 게임기 사주셨어요. 언니랑 날뛰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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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감귤

2011.05.05 01:16

어린이날이 뭔가요.. 먹는건가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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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락하는 우유

2011.05.05 01:33

4살 때 쯤이었나, 어린이 대공원에 저 하고 언니, 아버지가 같이 갔었어요. 흙먼지가 가득 했고 앉아서 귤을 까 먹었죠. 사람들이 그 흙먼지 속에 무지하게 많았고 신문에 '어린이 날에 어린이 대공원 4만 인파 몰려' 라고 기사가 났던 게 생각 납니다. 어머니는 왜 같이 안가셨나 생각 해 보니 제 동생이 뱃속에 있을 무렵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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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공

2011.05.05 01:41

늦둥이 남동생이 가지고 놀기엔 버거운 레고 세트 , RC 카 조립 등을 하며 제가 가지고 놀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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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새벽

2011.05.05 01:57

이상하게 떠올려보려고 해도 딱히 기억나는 게 없군요. 너무 오래전 일이어서인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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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boo

2011.05.05 02:03

여동생 손 잡고 동네극장 가서 로보트태권브이 관람.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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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nic

2011.05.05 08:07

#soboo:
태권브이 몇탄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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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햄유메

2011.05.05 02:18

초등학생때 학교에서 나눠주던 검정봉다리. 그 속엔 공책, 스케치북, 연필, 지우개, 과자, 초콜릿, 사탕 등등이 들어있었죠. 지금 생각해도 굉장히 큰 검정봉다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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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니실린

2011.05.05 02:30

경양식 먹었어요. 어린이정식으로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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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눈

2011.05.05 03:25

정말 어렸을때였는데 아침부터 동생이랑 마트 전단지 오려서 슈퍼마켓놀이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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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삐용

2011.05.05 03:26

어린이로서 보내는 마지막 어린이날인 초등학교 6학년때, 그날 담임이 결혼했습니다. 그렇게 마지막 어린이날을 날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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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happy

2011.05.05 04:51

어린이날만 되면 부모님이 아침부터 싸우셔서, 약속 지키시느라 분명히 저희 형제들을 데리고 놀러나가긴 했는데
하루종일 마음이 무겁곤 했던 기억이...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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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 the most

2011.05.05 05:24

어린이대공원에서 했었던 월간 까치 어린이 환경 퀴즈대회?가 생각나요

제가 월간 까치 정기구독어린이였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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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청춘

2011.05.05 06:28

아무것도 기억이 안 나네요. ㅠㅠ 슬프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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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콧구멍

2011.05.05 08:56

엄마 친구분께서 아들하고 함께 자연농원(-_-)에 데려간다고 하셨을 때 엄마가 거절하셨던 일이요.
그날 어머니는 계모임을 집에서 치르시느라 저는 종일 사람없는 놀이터에서 혼자 놀았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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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2011.05.05 09:19

어린이날과 석가탄신일이 겹쳤던 적이 있는데, 그날은 고기를 피해야 한다고 하셔서 (당시 우리집이 불교던 시절..) 자장면도, 탕수육도 안사주신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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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두맛사탕

2011.05.05 09:31

돈이 없어 선물도 나들이도 없었어요.
줄창 텔레비전에서 하는 만화만화만화만화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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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핫세요

2011.05.05 10:51

친구가 청와대 가서 전두환한테 상 받았어요. 착한어린이상. 봉황 새겨진 시계랑 가방(이건 봉황 없음)도 받아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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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령산

2011.05.05 10:52

6학년때 담임이 '니들도 어린이날 쉬는거 마지막이네' 이러셨었는데,
중1때 중1은 어린이 아니라 어린이날 학교 가야한다고 말했다가 선배한테 '너나 가라'란 얘길 들은 적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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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nic

2011.05.05 11:10

안녕핫세요/

그 상 지금도 보관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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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핫세요

2011.05.05 11:31

amenic /글쎄요. 친구랑 연락이 끊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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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nic

2011.05.05 13:21

#안녕핫세요:
아 친구였군요. 전 안녕핫세요님이 받았다는줄 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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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유령

2011.05.05 14:35

이상하게 어린이날하면...부모님이 이모에게 형제들을 맡겨서 백화점가서 음료수 마셨던 11살 때의 어린이 날이 생각나요. 쓸쓸했거든요. 그리고 우는 동생이 부럽기도 했고요. 난 다 컸으니까 울면 안돼..이런게 있었어요. 다른 어린이날엔 그럭저럭 보냈을텐데 한 해 저희만 다른 사람에게 맡겼던 해만 기억나다니...부모님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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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etes

2011.05.05 15:19

우리도 어디 가자 떼를 썼지만 당시 부모님께서는 am6시부터 am0시까지 일하시는 분이라.. 동네 칰킨 한마리 시켜서 뜯으면서 행복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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