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이 드라마에서 분명히 정원이 타이틀 롤이고 금란은 악역을 맡고 있어요.

그런데 자꾸 회를 거듭할수록 저는 정원이보다는 금란이에게 감정이입이 된답니다.

정원이는 앞으로 평창동 집에서 나와서 여러가지 여러움을 격게 되겠지만 결국 일과 사랑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겠지요.

금란이는 현재는 지난 28년동안 상상도 못했던 안락한 삶을 누리고 있지만 드라마 진행상 그 안락한 삶은 오래 못 갈것 같아요.

평창동 집과 출판사는 철없는 오빠 때문에 필시 송 편집장 어머니에게 넘어갈 것 같고 불행해질 일만 남은 것 같아요.
뭐라해야 할까요? 금란이가 계속 미운 짓만하고 있지만 마냥 미워할수만은 없고 자꾸 연민이 느껴지는거예요.

아무리 발버둥쳐도 지지리 궁상으로 살 사람하고 빛나는 삶을 살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진거다란 운명론이 느껴지는 드라마입니다.

금란이가 불행해지는게 불편해서 앞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는 보지 못하게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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