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자료원에서 <그라인드하우스> 보고 와서 씁니다.
<데스프루프>와 <플래닛 테러>는 극장에서 본지 꽤 됐고
기억력에 의지해서 쓰는 거라 틀리는 부분도 있을 겁니다.
시간 순서상 <데스프루프>를 먼저 상영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블루레이 버전에서는 <플래닛 테러>가 먼저 나왔습니다.

 

<데스프루프>

 

정글 줄리아(시드니 포이티어) 일행이 스턴트맨 마이크(커트 러셀)의
차에 받혀서 죽을 때, 극장에서는 한 컷으로 끝났던 것 같은데
블루레이 버전에서는 이 장면이 더 깁니다. 충돌은 세 번에 걸쳐 일어나고
정글 줄리아의 다리가 날아가는 컷이 있습니다. 알린(바네사 펠리토)의
얼굴을 마이크의 차 타이어가 뭉개고 지나가는 컷은 극장판에서는 확실히
볼 수 없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블루레이 버전에는 정글 줄리아 일행이 죽은 뒤 조이 벨 일당이 쇼핑을 하고
그 사이에 차 안에 있던 애버나시(로자리오 도슨)의 발을 마이크가 기분 나쁘게
만지고 지나가는 시퀀스 전체가 빠져 있습니다. 마이크가 조이 벨 일당의 사진을
찍는 한 컷만 들어가 있어서 나중의 카체이스는 갑작스럽게 일어나는 느낌이 강합니다.

 

엔딩곡인 Chick Habit에 한글 가사가 붙어있습니다.

 

<플래닛 테러>

 

닥터 블록(조쉬 브롤린)의 이상한 부하직원이 좀비 두 마리(그중의 하나는 스턴트우먼
조이 벨이 분장한 겁니다)에게 잡혀먹히는 컷이 사라진 것 같습니다. 아니면 너무 짧게
지나가서 그런가, 안 보이네요.

 

다코타(말리 셸튼)의 이빨이 빠진 것을 자세히 보여주는 컷이 하나 사라진 것 같습니다.
그거 되게 웃겼는데요.

그러고 보면 <플래닛 테러> 블루레이 버전이 극장판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것 같군요.


<그라인드 하우스> 블루레이 버전에서 좋았던 것은 가짜 예고편 네 개를 모두 볼 수 있었다는 겁니다.
<마셰티>는 물론이고 롭 좀비의 Werewolf Women Of The SS, Don't, 일라이 로스의 Thanksgiving까지 다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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