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08 23:33
당장은 근래에 상상도 할 수 없던 고품격 무대들을 주말 예능에서 펼치는 기적을 행하고 있긴 합니다. 그런데...
지금의 나가수는 참여 가수나 제작진이나 심지어 시청자까지도; 긴장감에 스트레스를 받게 할 만큼 무거운지라
솔직히 얼마나 갈 수 있을지 상상이 안가요. 1박2일로 치면 매주 백두산을 가고 무한도전으로 치면 매주 레슬링을 하는 격이니;;
나가수의 모태라 할만한 오디션 프로그램들은 그래도 한 시즌이 끝나면 적당히 웃고 즐기며 이완되는 시기가 있는데 이건 뭐...
무대 보면서 당장은 황홀하긴 했는데 가수들을 너무 소진시키는 것 같아서 죄책감이 들기도 하고 겁나기도 하고 ㅠ
지금의 나가수는 정말 예능에서 행할 수 있는 출연자 고문의 극한과 거기서 시청자가 느낄 수 있는 쾌감의 극한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요
한 1년은 할 수 있을까요 그래도 예능 인기 꼭지는 1년은 기본으로 하는 게 보통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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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0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