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허블 3D를 보았습니다. 이걸 보기 위해 무려 수업을 쨌어요-_-; 금요일 11시의 용산 아이맥스는 정말로 한산하더군요. 저까지 스무명도 안되었던듯. 그것도 저 빼고는 다들 가족들이었고요.


 아무튼, 보다보니 궁금한게 생기는데.. 극중에서 오리온 대성운의 자세한 모습을 보여주지 않습니까? 그런데 1400광년 떨어져 있는 지름 12광년짜리 거대한 가스 덩어리가 여기서도 보일 정도로 번쩍번쩍 빛나고 있으니, 10광년 거리까지 가도 감마선과 자외선에 순식간에 타 죽어버리겠지요? 


게다가 어찌어찌 그 엄청난 빛을 차단해서 가까이 간다 한들, 영화에서처럼 오리온의 협곡 안으로 들어간다는건 태양 소


 결국 오리온 성운의 협곡으로 들어가 생성되고 있는 별들의 모습을 보는건 우리가 이 유기적인 몸을 유지하고 있는 한 영원히 불가능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제 말이 맞나요?


File:Orion Nebula - Hubble 2006 mosaic 18000.jpg

(허블이 찍어온 오리온 사진)







이건 오늘 엔하위키에서 본 사진인데, 사실 지상에서 볼 때 안드로메다 은하는 저렇게나 크다는군요(달이랑 크기를 비교해보세요!). 하지만 너무 멀리 있기에 인간의 눈에 보이는 부분은 저 은하 중심부의 아주 밝은 부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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