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 패러디들 (스압!)

2011.05.09 20:29

나림 조회 수:3849

 1)

 

2) 나가수 무협지 버전 (성균관대 커뮤니티 펌)

 

임재범
소림사의 촉망받던 기재였으나 술과 여자를 너무 좋아해 파계승이 되었다. 100년에 한번 나올 천부적인 재능을 지녀 이미 전대에 천하제일고수로 불리웠으나 어느날 종적을 감추었다.
그의 무공을 직접 견식하지 못한 젊은이들은 허황된 이야기라며 그를 인정하지 않았지만 홀연히 다시 천하제일대회에 출전. 그의 명성이 허명이 아니었음을 직접 입증하였다.

김연우
무당파의 숨겨진 노고수. 무림에서의 활동이 많지 않지만 그와 한번이라도 검을 섞어본 자들은 "가히 천하를 노려볼만하다"며 그를 치켜세운다.
명문정파출신답게 정순한내공과 탄탄한 기본기를 지녔으며 어려운 초식들을 아무렇지 않게 시전하는것으로 유명. 산에서 조용히 후진양성에 힘쓰던 중 장문인의 꼬임에 넘어가 천하제일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검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않는다는 자신이 있었으나 다른고수들의 실력에 내심 놀라고 있는중이다.

BMK
아미파의 장문인 여자무림인들 사이에서는 대모로 불리우는 고수. 지닌바 내공은 가히 천하제일이라 할 만하다.
넉넉한 풍채와 달리 여린 성격이라 늘 검을 뽑기전에는 긴장하지만 일단 검을 뽑으면 상대방을 폭풍처럼 몰아붙인다. 아미파에서 제자들을 양성하던중 천하제일대회에 초청받아 나오게 된다.

김범수
화산파의 신진고수. 천부적인 재능과 성실함을 동시에 지녀 같은 배분의 후기지수들 사이에서는 상대가 없다고 한다.
전설적인 고수들과의 대결을 통해 한단계 높은 무의 경지로 가고자 천하제일대회에 어린나이에도 불구하고 파란을 일으키고 있다. 보기와 달리 외모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고 한다.

윤도현
낭인출신으로는 드물게 고수의 반열에 올랐다. 정사중간의 인물로 자유롭고 호방한 성격이라 알려짐. "누가 낭인을 고수로 인정한단 말이오~" 라며 불평하지만 동료들과 함께 펼치는 연수합격술은 천하제일을 노릴만하다.
생과사를 오가는 혈투를 거치며 실전적인 무공을 완성시켰으며 항상 엄살 부리지만 최고수들도 그를 상대할때는 긴장을 늦출수 없다고 함.

박정현
강호인들이 여중제일고수를 논할때 늘 언급되는 그녀. 왜소한 체구에 얕잡아 보고 덤볐다가 혼쭐이 난 남자고수들이 한둘이 아니라고.
내공과 초식 모두 초절정에 이른 진정한 고수로 앳된 얼굴과 달리 강호경험도 풍부. 여중제일고수가 아닌 천하제일고수가 되기 위해 대회에 출전. 고수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고 있다.

이소라
여인의 몸으로는 최초로 마교교주가 되었다. 성격이 괴팍하고 변덕이 심하며 어린아이같은 면이 있다.
그녀의 심기를 거슬렸다 목이 날아간 부하들이 한둘이 아니며 무공또한 괴이하기 짝이 없어 사람을 홀리고 진기를 빼앗아 감. 한동안 폐관수련 하느라 무림에 보이지 않았으나 왠 변덕이 생겼는지 갑자기 천하제일대회에 출전.특유의 까칠한 성격과 괴이한 무공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

 

김건모 : 개방의 방주
젊은시절 신승훈과 함께 무림을 양분하였던 노강호.
신승훈이 선골도풍의 도사라면 김건모는 천생이 거지인지라 방주의 자리에 오른후에도 술과 음담패설을 즐기고 젊은이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니 철없는 노괴라 손가락질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지닌바 무공만큼은 천하일절이라 작심하고 타구봉을 꺼내들면  그 기세 당할자가 없다고 한다

 

 정엽 : 신비문파 소속 고수 어느날 갑자기 강호에 나타나 파란을 일으킨 고수 출신과 무공이 모두 신비에 쌓여 있으며 풍문에 의하면 소속문파에 김범수 못지않은 고수가 있다고 한다. 사내치고는 꾸미기를 좋아하고 화장을 잘하여 여인내들 사이에 인기가 많다고는 하나 남색을 즐긴다는 소문 또한 있다.

 

 백지영 : 비운의 여고수 한때 여중제일고수를 노리던 후기지수 였으나 강호를 진동캐한 추문으로 인하여 강호에서 은퇴. 그렇게 그녀는 잊혀진 이름이 되었지만 수년간 뼈를 깎는 수련을 통하여 본인만의 무공을 완성하고 강호에 다시 돌아왔다. 그녀의 '귀곡성'은 내노라하는 고수들도 상대하기 껄끄러워 한다고

 

3) 위 프로필을 보고 쓴 도입부 (오유 펌)

 

둥둥둥둥
귓가에서 북소리가 울려퍼진다.
임재범은 식은땀을 흘리다가 눈을 번쩍 떴다.
헉..헉..헉..
재범은 숨을 몰아쉬다가 창밖을 보았다. 벌써 해가 중천에 걸려있었다.
'그날로부터 벌써 몇년이 흐른걸까...'
꿀걱, 침을 삼키려니 목이 쓰렸다. 재범은 손을 뻗어 물이 담긴 그릇을 찾다가 바삭하는 소리를 들어다. 고개를 들어 살펴보니 서신이 하나 놓여있었다. 병든 아내가 옮겨놓은 것일까. 재범은 서신을 들어 겉봉을 살폈다.
'天下第一大會(천하제일대회)'
서신을 들고 있는 재범의 손가락이 종이를 움켜쥐었다.
귓가에서 들리던 북소리는 재범의 심장뛰는 소리였을까.
단 6자가 오랜기간 잠들어 있던 재범의 야수본능을 깨우고 있었다.
재범은 오랜시간 동안 서신의 겉봉을 지긋이 내려다 보았다. 그러다가 긴 숨을 내쉬고 서신을 뒤집어 내려놓았다.
재범은 자신 안에 휘몰아치고 있는 거대한 욕망을 느꼈다. 오래간 잠재웠던 노래에 대한 욕망이 가슴깊이 끓어오르고 있었다. 재범은 달아오르는 가슴을 가라앉히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그러다가 문득 뒤집어 놓은 서신에 눈이 갔다. 서신의 뒷면에는 서투른 필체로 무언가 적혀있었다.
'아빠가 노래 하는 걸 보고 싶어요.'
딸아이었다. 재범은 왈칵 눈물이 치밀어오는 것을 느꼈다. 아이는 이제 막 배우기 시작한 언문으로 서툴게 써 놓았다. '보고 싶어요' 밑에 귀여운 토끼 모양이 그려져 있었다. 재범은 아이가 언문도 서툴면서 한자는 어떻게 읽었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러다가 문득 스치는 생각이 있어 급히 서신을 뜯어 보았다.
안에는 재범이 참가를 신청한다는 신청서가 고운 필체로 쓰여 있었다.
아내었다.
병든 아내또한 자신의 출전을 바라고 있었다. 재범은 방문을 바라보았다. 저 밖에는 내가 사랑하는 두 여인이 있다. 두 여인은 내가 노래를 하길 원한다. 오랫동안 외면했던 노래를 남 앞에서 다시 보이고자 하는 이유에 다른 무언가가 필요할까. 재범은 자신의 손에 들려있는 신청서를 내려다보다가 결심한듯 꽉 움켜쥐었다.
그리고 태산과 같은 기세를 움직이며 문을 열었다. 거실에서 아내는 아이에게 밥을 먹이고 있었다. 재범은 자신의 의지처럼 굳게 닫혀있던 입을 열었다.
'굿모징? 에부리바지?'

 

4) 김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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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저것 재미있어서 모아서 가져와봤어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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