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오신날 잡담 (아기사진재중)

2011.05.10 06:02

새벽 조회 수:2746

0. 부처님 오신날 봉축드립니다. 

 

1. 오늘 오후 3시에 팀장이 회의를 잡았습니다. 정말 타종교인들의 눈에는 그저 공휴일로만 보이는지.

 

2. 아침에 잠깐 아기얼굴이라도 보려면 마무리 지어야할게 있어서 새벽같이 출근했습니다.

 

3.  오늘인 부처님 오신 날인 나라는 한-중-일-베트남 정도일 것 같네요.

     부처님 오신날은 북방불교와 남방불교사이에 차이가 있습니다.

     (참고 - http://mbuddha.com.ne.kr/200305/200305-8.htm)

 

4. 부처님 오신날 엄마손에 이끌려 갔던, 참으로 재미없던 그 사찰에서 먹던 부각들은 비빔밥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5. 부처님 오신날은 어머니 다니는 조그만 사찰에 가지만, 작년까지 보이던 분들이 안보이십니다.

    네, 나이가 있으셔서 돌아가신 거지요. 가뜩이나 조용한 절이 점점 조용해 집니다.

 

6. 한때 조계종 포교사이기도 했었습니다.

    이젠 조계종-한국불교-대승불교에 미련따윈 없지만, 언제까지 한국에서 '불교'라는 이름이 유효할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층, 장년층의 유입은 적고, 노인층의 사망은 급격하게 느니,

    신도수도 문제고

    신도층도 얇게 되어, 승려 배출의 질적 양적 문제도 심각합니다.

 

7. 2000년 법보신문에서인가... 조계종 진성신자수를 10만명으로 봤는데, 현재는 더 줄었겠지요.

    그때 문화부 추산으로는 천만명이었습니다만...

    (정기적인 종교활동 및 학습을 진행하는 신자수)

   

8. 부모님이 절에 다니시니 본인도 불교신자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네요.

 

9. 아들 종교선택은 자유지만 타종교를 선택하면 많이 섭섭할 것 같습니다.

    아파트 단지안에 어린이집을 모두 둘러보았는데 안내판에 "하나님의 사랑으로 어린이들을 보살핍니다." 라는 글이 없는 곳이 없습니다.

    몇년전에는 사찰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개신교를 강요해서 물의를 일으킨적이 있는데

    공평한 종교적환경자체가 처음부터 무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10. 아들 100일 사진이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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