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1 09:59
꿈속에서요.
꿈에서 본 악마를 보았다2의 내용은 이래요.
한 부녀가 나오고요.
아버지는 4-50대. 딸은 고등학생. 엄마는 없어요.
이선균이 이 집의 아버지와 선후배 사이인가봐요.
밖에서 무슨 사고를 친건지 이 집으로 숨으러 와요.
강도, 살인 이런거라기 보다는 운동쪽인거 같아요.(잉? 시대배경이?)
하여튼 아버지는 후배인 이선균을 숨겨줍니다.
이 집 옥상의 창문 하나 없는 무슨 창고 같은데에 숨겨줘요.
문도 무슨 쇠로 된 창고문 같은데를 문고리 부분에 쇠사슬 칭칭 잠겨진거에 자물쇠로 채워놓은거에요.
어쨌든 이선균의 이 곳에서의 칩거 생활이 시작됩니다.
이선균이 유일하게 보는건 밥이나 기타등등 편의를 위해서 올라오는 딸내미에요.
그러다가 딸내미 영어 과외를 해줍니다.
그렇게 세월이 흐르다... 어느날 이선균이 이 집 딸에게 성폭행을 합니다.
여기서부턴 내용이 이상해요.
신고도 없고, 다른 캐릭터와의 어떤 연관도 없던 이병헌이 갑툭튀 합니다.
어쨌든 이병헌이 이선균과 격투 끝에 제압하고 총도 쏩니다.
근데 이선균이 총을 가슴팍에 맞았는데, 안 죽고 다시 일어나서 집에 불을 지르더군요.
그러더니 이병헌이 부녀를 탈출시키고, 이선균은 그 안에서 죽고 영화는 끝납니다.
이 꿈의 골 때리는 점은 여기서 시작인데요.
영화를 다 본 제가 듀나게시판에 들어와요.
그래서 오~ 이번 신작은 내가 처음 봤겠지? 하면서 메인게시판에 글을 쓰려는데...
'화려한 해리포터'님의 악마를 보았다2 감상평 글이 올라온거에요.
골 때리는건 해리포터님의 감상평에는... 엄마가 나온다는거에요!!!
그것도 문정희가 엄마역으로.
그래서 제가 댓글로 '엄마가 나와요? 시사회에서 본 건가요? 제가 본 버전에선 엄마가 없던데요.'하고 댓글을 남기다 잠에서 깼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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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런 꿈을 꾸게 된 건.... 아마도...
얼마전 읽은 듀나님의 체포왕 리뷰 -이선균, 성폭행
어제 듀게에서 읽은 악마를 보았다 해외 포스터- 이병헌
어제 듀게에서 읽은 5월 로코물 드라마 평가 - 화려한 해리포터
지난주 무릎팍인가에 나온 이선균- 문정희(한예종 동기)
가 복합작용한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랜만에 화려한 꿈 하나 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