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1 17:50
1983년에 허비행콕의 Rockit이 우리나라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끌었읍니다.
저만하더라도 학교에서 좀 논다 하는 애들이 머리에 두건두르고 Rockit에 맞춰서 춤을추고 그랬는데,,,
저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허비행콕을 클럽 DJ 비슷하게 생각했읍니다.
물론 Rockit이 이후 힙합, 테크노 등에 미친 영향이 엄청나기에 허비행콕을 디제잉의 선구자..로도 볼수 있읍니다.
물론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정통 재즈 팬들은 경악을 넘어 분개했다고 합니다.
( 굳이 따지자면 조수미가 가요부르거나 김연아 혹은 강수진이 댄스곡에 맞춰 춤추거나 한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읍니다)
아래 동영상은 1983년 그래미 어워드에서의 허비 행콕입니다.
재미있는 것은 인간을 따라하는 로봇 컨셉인거 같더니만 로봇을 따라하는 인간 컨셉이었다는 점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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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으로는 그 해의 그래미 어워드에서 가장 흥했던 연주였읍니다. 동영상 끝부분에 나오는 관객들 사이에서 마이클 잭슨도 보입니다,
어제 허비행콕 공연 후기를 보니 앙콜 곡으로 Rockit을 연주했다네요. 흠...
저는 오늘 팻 매스니 공연을 가서 어제 안갔는데 좀 아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