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4 01:26
전 살면서 사랑처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하느님을 열심히 믿는다고 떠들지만,
하느님을 믿어 가장 행복한 순간도 솔직히 사랑하는 그 사람을 생각하고 함께 하는 것 만큼 행복하지 못했습니다.
전 사랑을 하면서 인생이 바뀐다는 말을 믿습니다.
제가 그런 삶을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행복한 만큼의 고통이 아닌 더 처절한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사랑하지 않고서는 세상은 참 세상이 아닙니다.
전 사랑을 하고 나서야,
하느님을 믿는 믿음이 뭔지를 알았고,
부모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도 알았습니다.
글로 말로 사랑하고 느낄 수 있지만,
사랑해보지 않으면 사랑은 알 수 없습니다.
꼭 결혼 할 필요는 없지만,
사랑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집니다.
사랑때문에 죽음까지 생각할 정도로 삶이 무너졌을 때에도,
결국 사랑으로 이겨냈고,
후일 생각해도 그 사랑이 저를 키웠다고 고백합니다.
특히 믿음을 가진 사람에게
늘 사랑을 강조하는 편인데,
하느님을 사랑하는 아가페적인 사랑보다
백만배는 강력한 에로스적인 사랑을 하지 않고서
어떻게 신을 사랑한다 고백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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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14 23:01
그리고...
저는 사랑은 지금도 하는데요; 꼭 남자를 사랑하는 것으로만 사랑을 알 수 있다는 말은...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안 해본 사람은 빠져야 하남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