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이미지로 떠오르는 트라우마 두번째군요.

 

우연히 누가 권한 치즈인더트랩이란 웹툰을 급한 마감을 제치고 세시간 정도 안에 읽었습니다

(그리고 듀게질까지 하고 있습니다)

좀 더 시간을 들여서 다시 읽고 싶을만큼 그림도 글도 밀도있는 작품이었어요. 

웹툰이 좋은 작품 많지만 작화가 떨어지는 경우가 흔한데 작화도 이정도면,

특히 표정을 표현하는 데 있어서는 훌륭하더군요. 인물특징도 잘 그려내는 편이고.

여주인공이 제 친구를 많이 연상시켜서 이입이 됐어요.

유정같은 캐릭터도 장소는 다르지만 실제로 한명 알고 있고.

 

그런데 전 분노 또 분노

그 대상은, 그 이름은 김상철 

꺄아아아아악!!!

 

김상철 선배..(맞나? 너무 빨리 읽었어요)

아 이 치솟는 짜증을 어이할꼬.

스스로는 꽤 괜찮고 인간적이라고 생각하며 아마 평생 달라지지 않을 

사회의 독종같은 마초들을 모두 용접시켜 기초 모델을 만든 것 같은 진상이 있더군요.

보통 운동같은 것을 잘하고 온갖 사람들에게 인사도 잘 하고 다닙니다.

서글서글하고 사교적인 사람이라고 (스스로) 생각하며

막 말하고 그 사실에 대한 부끄러움도 없으며 그걸 상기시켜주면

상기시킨 사람을 쓸데없이 예민하고 사회에 부적합한 사람을 만들어버립니다.

"정"이나 "인간관계" 같은 정서를 최대한도로 남용하는 존재들이죠.

심지어 리더역할을 좋아합니다. 이들의 뒤떨어지는 공감능력과 반성할 줄 모르는 무식함은

리더 역할을 실제로 맡았을때 아주 폭발적인 파괴력을 발휘해서

학교나 부서를 해체시키고 사회를 퇴행시킵니다.. 부시랄까. 29만원씨랄까.

 

 

근데 실제로 이런 사람의 숫자는 김상철이나 김재우 두마리 정도가 아니라구요.

 

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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