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7 11:19
원하는 결혼식은 각양각색 아닐까 싶습니다.
엄마는, 자신의 자녀가 경제적으로 사정이 괜찮다면 축의금을 받지 않는 결혼식을 하길 원하십니다.
'봉투만 내고 밥 먹으러 가면 된다'고 생각하는 하객들이 어중이 떠중이 몰려오는 게 싫다고 하십니다.
정말 축하 할 맘이 있다면 입구에서 통행세 받듯 하지 않아도 각자 축하 선물이나 축의금을 개인적으로 전하지 않겠냐구요.
가 봤던 결혼식 중 인상적이었던 건 '파티' 같은 결혼식이었어요.
신부가 대학교때 보컬 동아리 활동을 했던 지라, 동기 및 선후배 들이 팀을 꾸려 축가를 했지요.
축하 공연 같은 축가가 두 시간 내내 이어졌습니다.
(신랑이 노래를 정말 잘 하는 분인데... 축가를 하셨던지는 기억이 잘 나질 않네요. 흑. 몹쓸 기억력;;;)
당시 신부가 다니던 회사의 사장님이 '축가의 로망'으로 불리는 가수를 특사로 보내주셨는데,
오히려 그 분들이 흥을 깨는 것 같을 정도 였어요.
또 한 케이스는 주례 없이 신랑, 신부가 서로에게 쓴 편지를 낭독한 결혼식입니다.
감동의 물결~ 눈물 바다가 됐더라는...ㅎㅎ 졸린 주례사 보다 훨씬 좋은 것 같았습니다.
클럽에서 에프터 파티를 한 적도 있어요.
클럽과 디제잉 관련 일을 하는 신랑이 클럽을 빌려 지인들을 초대했죠. 직접 디제잉도 하고.
술이 프리라 과도하게 취한 손님들이 있었다는 게 탈입니다만...ㅋㅋ
저는 결혼을 하게 된다면, 축의금과 주례없이, 축가는 서로에게 노래를 불러주는 걸로 하고 싶어요.
웨딩 사진은 수영복 정도의 세미누드(?읭?)는 어떨까요?
몸 만들고, 노래 연습하려면 좀 힘들겠지만 말입니다. ㅎㅎ
2011.05.17 11:25
2011.05.17 11:25
2011.05.17 11:40
2011.05.17 11:32
2011.05.17 11:36
2011.05.17 11:39
2011.05.17 11:43
2011.05.17 11:45
2011.05.17 11:46
2011.05.17 11:48
2011.05.17 11:50
2011.05.17 12:00
2011.05.17 12:01
2011.05.17 12:02
2011.05.17 12:03
2011.05.17 12:09
2011.05.17 12:10
2011.05.17 12:39
2011.05.17 13:11
2011.05.17 14:16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7588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6152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6209 |
» | 결혼식에 대한 로망이 없는 사람이야 있겠습니까만... [20] | sweet-amnesia | 2011.05.17 | 3375 |
4 | so deep is the night [2] | 가끔영화 | 2011.11.20 | 852 |
3 | [바낭] WANDS "愛を語るより口づけをかわそう" [1] | espiritu | 2012.06.03 | 874 |
2 | [바낭] 뭔가 비현실적인 떡밥 둘 : 선예 임신 3개월, 우리 민족끼리 해킹 사건 [14] | 로이배티 | 2013.04.04 | 5133 |
1 | 아버지를 떠나보내며... 안녕, 나의 집 (부제: 어느 이사에 관한 미친 기록) [4] | crumley | 2017.02.09 | 1961 |
주례는 없이 했으면 좋겠지만... 부모님들은 목사님을 강력하게 밀고 계십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