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7 17:33
기사 원문은 스포츠조선입니다.
뭐 모든 신문 기사가 대단한 뉴스가치가 있거나 심층적인 분석결과를 전달할 수는 없는 거지만... 전 이 기사 보면서 뭘 이렇게 길게 썼나 했습니다. 딱 네 글자로 줄일 수 있는 기사 같아서요... "잘하니까."
원래 잘하는 FA 에게는 국내 구단은 물론이고 해외 구단도 눈독을 들이잖아요? 오히려 눈독을 안들이는게 뉴스감이죠. 이대호에 유독 군침을 흘린다면 뭔가 더 특별한 이유.. 예를 들면 올해 연봉이 말도 안되게 싸서 FA 보상금이 껌값밖에 안된다거나(상무에서 FA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면 재미있겠네요 ㅋㅋ) 하는 특이한 이유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기사를 보게되는데... 제 기대치가 너무 높은지... 이걸 낚시라고 느끼면 너무 까칠한 걸까요? 하다못해 어떤 구단이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지라도 한 줄 들어갔다면 좀 뉴스가치가 있었을텐데 말이죠. 아니면 기사의 주요 내용이 이대호의 작년 및 올해 성적이 좋다는 거니까 "FA 앞둔 이대호 보란듯이 맹활약" 이렇게 뽑히는게 맞지 않나 싶기도 하고...
p.s. "다음"에서는 이 기사를 주요 뉴스로 걸면서 "FA 이대호에 韓日 군침..그 이유" 라는 제목을 달았는데, 본문에 일본이라는 말이 한 번도 안나옵니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