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5.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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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개만 먹으면 아쉬울까요.ㅡ,.ㅡ;;;;
지금 어느모로 보나 후회할 짓을 하고 있어요.
비빔면 하나 먹고나서 잠시 우물거린 후, 비빔면 하나 더 끓이기.
물이 끓기를 기다리면서도, 저는 잘 압니다. 분명히 먹고나면 후회할거라는 거.
근데 간만에 먹자니 이거 참 많이 짜군요. 두번째엔 식초라도 더 넣어야겠어요. 오이도 없고..(우물)
나름 올해 첫 비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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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게시판 나들이.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군요.
잘 기억나지 않는 머리를 조아리며 기피하는 닉들을 피해다닙니다. 안보고 상대 안하는게 진리.
저는 이 절?을 좋아하는 중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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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사자후이고 싶었지만
마지막은 쥐의 찢어지는 가느단 비명?
이런 묘사를 어디 잡지에서 읽은 기억이 나네요. 어디지 로드쇼인가 키노인가.
벌써 덥습니다. 뭐 제 몸이 혼자 더 더운거겟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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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일이 다가올수록 출산이라는 이벤트? 에 대한 두려움이 다가옵니다.
막연히 생각하기엔 별 탈 없이, 소위 남들이 하는대로 무사히 낳을거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만
막달로 치달을수록 온 몸 여기저기에서 발생하는 통증-
출산에 대비해서 제 몸이 스스로 그 준비를 한다는 여러 신호들- 이 참 힘드네요.
손가락과 발가락의 마디들까지 아프고 팅팅 붓는다는건 또 몰랐거든요.
애 낳고난 다음처럼 손목이 시린것도 여기까지 와서야 알았고요...
근데 쉬크한 울 선생님, 갈수록 더 아플거에요...무심한 한마디. 으흑흑. 갈비뼈와 명치까지 저려요.
남들이 다 한다고 그게 쉬운 일은 결코 아니었던 거죠.
평범하게 산다는 자체가 실은 무척 힘든거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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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안하고 조용한 저녁들 되세요.
물이 끓는거 같아요.
푸드덕~!
2011.05.17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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